코로나19에 움츠러든 휴일 일상...전통시장, 공공도서관 등 일제 휴업

코로나19 에 전국 방역망이 뚫리고 부산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자, 휴일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교회와 전통시장, 레포츠시설, 공공도서관 등이 일제히 문을 걸어잠그고 잔뜩 움츠러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먼저, 수영로교회와 호산나교회 등 부산지역 대형 교회들은 23일 자발적으로 교회를 폐쇄하고 예배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이들 교회는 이날 주일 예배를 영상 예배로 대체했으며, 교회시설에 대한 출입도 한시적으로 통제하고 소규모 교회 모임도 연기하는 등의 조치를 시행했다.

부산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구포시장과 동래시장 등도 이날 장을 열지 않고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4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구포시장은 상설시장이면서도 3일과 8일에 장이 서는 부산 최대 오일장으로, 장날 임시 휴무는 구포시장이 문을 연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해운대구와 동래구에서 코로나19 초기 확진자 발생이 집중됨에 따라 해운대도서관과 해운대도서관 우동분관, 명장도서관, 반송도서관, 서동도서관 등 일부 공공도서관들도 이날 임시 휴관하고 있다.

대규모 아파트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우나 시설을 비롯한 커뮤니티 시설 운영을 한시적으로 중단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으며, 시민들이 휴일 모임과 야외 활동을 자제하면서 시내 식당가를 비롯한 다중시설 등지에서도 예약 취소와 방문객 감소로 크게 한산한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금정구 스포원과 강서구 부경경마공원 등지에서 23일 열릴 예정이던 경륜 ·경마 경기가 모두 취소되며 체육시설을 찾는 발길이 끊기는 등 봄을 앞둔 부산 도심 곳곳이 냉랭한 분위기로 움츠러들고 있다.angeldsk@cbs.co.kr...


링크 : https://www.nocutnews.co.kr/news/529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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