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도서관정책과 신설로 학교도서관 ‘큰 변화’

경기도교육청은 시흥시 소재 소래고등학교가 2011년부터 교내 학생들이 원하는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학교도서관 변화의 중심에 있다고 2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월 1일 전국 시·도 교육청 최초로 도서관정책과를 신설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학생들에게 필요한 미래인재 핵심역량 4C(비판적 사고, 창의성, 의사소통, 협업능력)를 길러주기 위해 학교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고 있다.

소래고등학교 학교도서관의 맞춤형 독서프로그램으로 분당 글자 수를 확인해 주는 속독체크와 3개년 독서교실 프로그램으로 나만의 진로독서 포트폴리오 만들기, 내가 찾아보는 함께 사는 방법, 청소년 기자교실, NIE 진로독서, NIE 독서법인 NIE 속독(速讀), NIE 초서(抄書), NIE 질서(疾書) 책과 그림과 음악으로 하는 명상, 시민과 교직원이 참여하는 맹자원전강의, 석학 손예철 교수와 함께 하는 원전강의 논어 등을 운영해 왔다.

2018~2019년 인기 독서프로그램인 속도체크와 NIE 속독은 2018년 수능에서 긴 지문이 출제돼 당황한 1·2학년 학생들의 속독체크 문의가 많아 프로그램으로 만들었다. 그동안 속독체크는 신청자에 한해 글 읽는 속도를 체크했다.

2019년에는 아침독서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전 8시에 NIE 독서법인 NIE 속독(速讀), NIE 초서(抄書), NIE 질서(疾書)를 운영하고 있다.

NIE 독서법은 다양한 지문을 통해 배경지식을 쌓고 몰입해 정독의 습관화로 분당 글자 수 확대뿐만이 아니라 관련 독서활동을 촉진해 논리적 표현력과 창의적 사고력,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시킨다.

이 외에 소래고등학교 학교도서관은 독서 장려 행사인 ‘학교도서관과 친해지기 행사’ ‘반별 정보활용교육’, 독서 관련 ‘비교과 대회 개최’ ‘방학 중 장기대출서비스’ ‘사제동행 도서도우미’를 운영해 학교도서관 이용을 높이고 독서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연간 교내 학생 대출 자료 수는 2016년 1만3080권 2017년 2만9001권 2018년 3만3296권으로 2016년 기준으로 2017년 121%, 2018년 154% 상승했다.

또한 소래고등학교 학교도서관은 다양한 독서유인 환경을 조성해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에는 평생학습의 장의 역할도 하고 있다.

소래고등학교 학교도서관 이상애 사서는 “학교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독서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활동상황에 따라 생활기록부에 차등 등재 되며 활동은 자료집으로 발간한다”면서 “독서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소래고등학교 김신영 교장은 “학생들에게 독서에 대한 동기, 계기를 만들어 학생 스스로 과제나 진로 등에 대해 사고를 통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융합과 통합의 시대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독서는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에게 요구되는 역량들을 키우기에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한편, 소래고등학교 학교도서관은 2018년 전국도서관 운영평가 학교도서관부문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NIE 진로독서’는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 주관한도서관독서프로그램 경연에서 우수 독서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780960&code=61121411&cp=kd...


링크 :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3780960&code=61121411&cp=k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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