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업들은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이제 막 비즈니스에 뛰어든, 말 그대로 초기 벤처기업이다. 지금까지 한국 경제의 성장전략이 대기업 위주의 수출 전략이었다면, 이제는 혁신적인 중소기업을 통해 신기술과 신산업을 육성해 가치를 창조하는 선도형 경제 구조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안정적인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점에서 《스타트업, 록스타처럼 성공하라》는 스타트업 기업들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뤄내야 하는 중소벤처기업에도 큰 영감을 준다. 저자는 스타트업 조직이 록스타(록밴드)라는 독특한 조직과의 유사성이 있음을 밝히며, 이들이 치열한 경쟁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살아남아 탁월한 성과와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혀낸다.
왜 세계적인 록밴드들이 가장 혁신적인 조직일까?
스타트업 기업들은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하고 이제 막 비즈니스에 뛰어든, 말 그대로 초기 벤처기업이다. 지금까지 한국 경제의 성장전략이 대기업 위주의 수출 전략이었다면, 이제는 혁신적인 중소기업을 통해 신기술과 신산업을 육성해 가치를 창조하는 선도형 경제 구조가 필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이 안정적인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점에서 《스타트업, 록스타처럼 성공하라》는 스타트업 기업들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혁신과 성장을 이뤄내야 하는 중소벤처기업에도 큰 영감을 준다. 저자는 스타트업 조직이 록스타(록밴드)라는 독특한 조직과의 유사성이 있음을 밝히며, 이들이 치열한 경쟁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살아남아 탁월한 성과와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혀낸다.
세계적 록스타에게 배우는 스타트업 경영전략!
전 세계적으로 성공을 거두고 엄청난 영향력을 끼쳐온 다양한 록밴드를 탐구해 보면 오늘날의 스타트업 기업과 여러 가지 면에서 유사한 점이 많다. 수많은 밴드가 쉽게 시작하지만 끝까지 성공하기가 어려운 것이 스타트업 기업이 맞닥뜨린 현실과 같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성공한 록밴드는 어떻게 시련을 이겨내고 고비를 넘었는지 궁금해진다. 이 책은 오늘날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수많은 스타트업들, 그리고 앞으로 위대한 기업으로 발전할 스타트업에 록밴드의 성공 전략이 비즈니스적 영감을 제공할 것이라는 점에 착안해 록밴드의 이야기를 분석한 결과물이다.
특히 딱딱한 경영이론의 나열에서 벗어나, 록밴드의 성공이라는 관점에서 스타트업의 경영전략을 탐구했다. 따라서 좋아했던 밴드의 음악 이야기들을 흥미롭게 듣다보면 스타트업에서도 적용할 수 있는 신선한 비즈니스적 통찰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이 책이 생존과 성장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스타트업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고민하는 중소벤처기업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록 밴드를 시작한다는 것은 기업을 경험하는 것이다.
-쉐인 스노우(Shane Snow), 미국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창업자 정신은 마음속으로 반체제 사상을 형성한다. 그리고 이것이 실리콘밸리를 위대하게 만든다.
-스티브 블랭크(Steve Blank), 《기업창업가 매뉴얼》 저자
그들은 어떻게 록스타로 입지를 다지며 성공했을까?
2016년 3월 쿠바 아바나에 위치한 시우다드 데포르티바 경기장 일대는 수백 명의 경찰이 동원되어 완전히 통제되었고, 경기장과 인접한 주요 도로까지 봉쇄되었다. 1959년 쿠바혁명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집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쿠바 당국에 의해 대통령 국빈 방문에 준하는 교통 통제가 이루어졌다. 이 집회의 주인공은 바로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록 밴드 롤링 스톤스의 쿠바 공연이었다. 이미 칠순을 넘긴 이 노장 밴드의 공연을 보기 위해 무려 60만 명의 관중들이 모여들었고, 쿠바 언론은 이들의 방문을 오바마 대통령의 쿠바 방문과 맞먹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했다.
‘대중음악의 역사는 비틀스의 탄생 전과 후로 나누어진다.’라는 평가를 받는 비틀스는 대중음악의 판도뿐 아니라 각종 사회현상에도 영향을 끼친 전무후무한 밴드였다. 더욱 놀라운 것은 1962년 데뷔해 1970년 공식적으로 해체하기까지 이들의 활동 기간이 7년 7개월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이는 현재 데뷔 8년 차를 맞는 에이핑크나, 이미 데뷔 10년 차를 훌쩍 넘겨버린 소녀시대의 활동에도 못 미치는 기간이다.
미국 다큐멘터리 채널인 PBS에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기업에 대해 특집 다큐를 방영한 적이 있다. 내용의 주제는 ‘스타트업은 곧 저항의 문화’라는 것이었다. 이 다큐에서는 페어차일드 세미컨덕터(Fairchild Semiconductor)라는 트랜지스터 기업을 소개했다. 이 기업은 로버트 노이스를 리더로 해서 8명의 젊은 청년들이 모여 만든 회사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시초로 불리는 기업이다. 그들은 저항의 정신으로 보수적인 직장의 문을 박차고 나온 집단이었다.
그들은 기성 조직에 대한 반항으로 캘리포니아에서 창업을 시작했는데, 이는 마음껏 시가를 피우고, 술을 마시며, 아름다운 여성들을 실컷 볼 수 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즉 스타트업의 시작은 자신의 속한 조직의 부당한 권력과 획일화된 가치를 거부한 채 창조적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여정으로 시작되었고, 이들이 시작한 이런 조직 문화는 실리콘 밸리의 상징이 되었다는 것이다. 위계가 아닌 평등, 안정이 아닌 도전, 순응이 아닌 반항, 그리고 정장과 보수가 아닌 청바지와 혁신의 문화가 바로 스타트업 문화라는 것이다.
세계적인 록스타와 스타트업은 의외로 공통점이 많다!
그런 의미에서 스타트업은 록 밴드를 닮았다. 록 음악은 탄생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사회의 부조리함에 대한 비판과 억압에 대한 해방의 움직임이다. 록 밴드는 여러 시대에 걸쳐 보수주의에 반해 프롤레타리아 청년들의 반항을 보여주었고, 기성세대의 권위에 도전하는 저항을 상징하며 청년 시대의 음악적 헤게모니를 대표해 왔다.
먼저, 스타트업과 록 밴드는 조직적인 구조가 매우 유사하다. 록 밴드는 보컬, 베이스, 드럼, 기타 등 역할과 책임이 명확한 기능 단위로 구성된 조직이다. 스타트업 또한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결성되어 이들이 높은 권한과 자율성 그리고 책임을 지는 조직이다. 즉 두 조직 모두 뛰어난 역량과 기능을 가진 멤버들이 최소한의 인원으로 구성되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둘째, 스타트업과 록 밴드 모두 동일한 비전을 가지고 같은 목표를 추구하는 조직이다. 록 밴드의 멤버들은 밴드 리더가 추구하는 명확한 음악적 장르 속에 결속되어 움직이는 비전 중심의 조직이다. 이는 창립자의 비전 아래 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스타트업의 구성원들과 매우 유사하다.
셋째, 스타트업과 록 밴드는 불확실한 시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발 빠른 조직 문화, 유연한 의사결정, 차별화된 경영 전략 속에서 성장하는 조직이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성공한 록 밴드와 스타트업 기업은 의외로 공통점이 많다.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항상 생존을 위협받는 음악 시장에서 살아남은 밴드,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영향력을 행사했던 밴드, 지속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밴드에선 혁신가의 면모가 보인다. 그들의 성공사례는 스타트업 기업에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다.
스타트업, 록스타에게 배워라! 그리고 록스타처럼 성공하라!
이 책은 ‘스타트업과 록 밴드가 이러한 공통점을 갖고 있다면, 뛰어난 성과를 낸 록 밴드의 성공비결을 스타트업 경영에 적용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다양한 케이스 스터디를 통해 세계적으로 성공한 록 밴드들이 우리에게 귀중한 비즈니스적 통찰력을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즉 대중의 기호에 맞추어 등장하고 사라지는 수많은 뮤지션들과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생존을 위협받는 거친 음악 시장 속에서도 반세기 동안 영속해온 밴드, 짧은 기간 동안 놀라운 영향력을 행사했던 밴드, 지속적으로 성과를 보여주는 밴드의 다양한 사례와 비결을 분석했을 때, 미래가 불확실하고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생존해나가야 하는 스타트업에도 동일한 비즈니스 방향과 영감을 적용할 수 있다는 결론을 얻게 된 것이다.
바야흐로 스타트업 전성시대가 열렸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겠다는 국가적 차원의 스타트업 지원 열기 속에 최근 9만 6천 개의 스타트업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들의 3년 뒤 생존율은 10%에 불과하다. 따라서 단지 뛰어난 아이디어만으로는 스타트업 기업을 성공시킬 수 없다.
그렇다면 스타트업 기업에 정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결론은 혁신기술 또는 투자나 고객 유치가 우선이 아니다. 무엇보다 먼저 자신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을 통해 비즈니스를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을 기르는 것이다. 그 롤 모델의 하나가 바로 록 밴드이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록 밴드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생존 노하우와 전략적 차별성을 찾아보자.
스타트업으로 성공하고 싶다면 지금 당장 이 책부터 읽어라!
페이팔(PayPal)의 공동 창업자 피터 틸(Peter Thiel)은 스타트업을 준비 중인 사람들에게 저항 정신을 강조하며 이런 조언을 했다.
“당신이 하려는 것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X라고 믿지만, 진실은 X가 아니다’라고 설명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당신은 스타트업 창업을 위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즉 스타트업의 근간은 록 밴드가 보여주는 저항 정신과 일맥상통하며, 록의 저항 정신이야말로 스타트업을 성공에 이르게 하는 핵심이라는 것이다.
록 밴드들은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도전을 통해 혁신을 이뤄왔으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성과를 관리하고 조직을 정비하며 거친 비즈니스 환경에 굴복하지 않고 오랜 세월을 버텨냈다.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이들은 세계적인 영향력을 펼칠 수 있었고, 영속하는 조직을 다질 수 있었고,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해낼 수 있었다. 이것이 스타트업에 도전하는 모든 이들이 록 밴드의 저항 정신을 배워야 할 이유이며, 이들이 걸어온 행보를 주목해 봐야 할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