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공작 필드 매뉴얼의 내용 중 조직과 관리자의 입장에서 공작 활동을 기술하고 있는 11절 조항을 비즈니스에 적용한 책이다. 22개의 조항 중 현대 조직에 적용할 만한 12가지 핵심 전략만을 선별해 비즈니스적 인사이트와 함께 녹여냈다.
미국 CIA의 ‘단순 공작 필드 매뉴얼’이 등장한 지 70년이 훌쩍 지난 시점, 삼성전자의 수뇌부 공식회의 석상에 이 매뉴얼이 등장했다. 삼성전자 글로벌전략회의는 각 사업 부문장과 주요 임원, 해외법인장 등이 모여 경영환경을 점검하고 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자리. 삼성전자는 글로벌전략회의를 통해 매뉴얼에 나온 내용을 공유하며, 임원들에게 ‘회사를 망가뜨리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 않은지’ 되새겨 보게 했다._매일경제
CIA의 전신인 미 전략정보국(OSS)이 발간한 ‘손쉬운 방해공작 현장 매뉴얼’은 스파이가 적국(敵國)의 조직에 침투해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데 쓰인 지침으로, 기업 현장에서도 반면교사처럼 활용할 수 있다. 이 매뉴얼이 삼성전자 글로벌전략회의에 등장한 것은 삼성전자 내에서도 이처럼 회사를 망가뜨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보라는 뜻이다. 이 회의에 참가한 임원들 사이에서는 “스파이의 모습이 무능한 직장인의 모습과 똑 닮았다”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파이의 행동이 조직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일과 매우 닮아있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임직원들이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경각심을 일깨우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_조선일보
삼성전자 글로벌전략회의에 등장한 CIA 문서
1995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25년이 넘은 문서 중 역사적 가치가 있는 기밀을 해제하라는 대통령 행정 명령 12958호를 내렸다. 이에 따라 미국 중앙정보국 CIA는 2008년 4월 2일 ‘단순 공작 필드 매뉴얼(Simple Sabotage FieldManual)’의 기밀을 해제했고, 그에 따라 이 공작 매뉴얼의 존재가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오늘날 미국 중앙정보국 CIA의 전신인 미국 전략정보국(OSS, Office of Strategic Services)의 윌리엄 도너번 국장(William J. Donovan)은 1944년 1월 17일 본문 32페이지 분량의 작은 소책자 배포를 최종 승인한다. 소책자의 이름은 ‘단순 공작필드 매뉴얼(Simple Sabotage Field Manual).
당시는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시기였고, 나치 세력에 대항하려는 레지스탕스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이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일어나고 있었다. 레지스탕스 활동은 정규군이 아닌 일반 시민들의 저항 행위를 말한다. 점령군의 주둔이 길어지자, 레지스탕스의 활동은 단순 언론 활동에서 군사시설 파괴와 보급물품 약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동으로 이어졌다. 이에 레지스탕스의 중요성을 인지한 전략정보국은 일반 시민들의 능력으로 어떻게 하면 들키지 않고 점령군 내부에 침투해 이들을 교란시키고 궁극적으로 무너뜨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
‘단순 공작 필드 매뉴얼’이 등장한 지 70년이 훌쩍 지난 시점, 기밀문서에서 해제돼 세상의 빛을 보게 됐고, 매뉴얼의 지침들이 기업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나오면서 관련 경영서적이 출판되기도 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세계적 글로벌기업인 삼성전자의 수뇌부 공식회의 석상에 이 단순 공작 필드 매뉴얼이 등장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삼성전자 주요 임원과 해외법인장들이 모여 앞으로의 경영전략을 논의하는 중요한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김현석 사장이 단순 공작 매뉴얼의 내용을 동영상으로 만들어 상영한 것이다. 삼성전자 내에서도 이처럼 회사를 망가뜨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보라는 의미였다.
조직의 균열은 왜 일어나며,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가!
‘단순 공작 필드 매뉴얼’의 지침은 얼핏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간단하고 짧은 행동요령을 담고 있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미국 전략정보국(OSS)의 치밀한 스파이 전략과 전술이 집약된 무서운 지침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기기술자라면 주요 시설의 전력을 끊는다든가, 공장에서 근무한다면 일부러 실수를 해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식이다.
한 가지 눈여겨 볼 것은 이 매뉴얼이 기업과 같은 일반적인 조직에서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전략을 포함한다는 것이다. 사실 미국 전략정보국이 제시한 이 공작 가이드는 얼핏 보면 그리 대단한 전략으로 보이지 않는다. 이들이 제시하는 것은 ‘회의 시간에 엉뚱한 주제를 던져라’, ‘천천히 일하라’ 등과 같은 아주 사소한 행동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런 작은 행동들이 모여 조직이 와해되고 결과적으로 한 국가까지 무너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미국 전략정보국의 최종 전략이었던 것이다.
조직 내부의 공작원들은 조직에 불만을 내비치고 이의를 제기하며 불필요한 업무 진행을 통해 조직의 생산성을 저하시키려 한다. 이를 위해 다양한 전략들을 교묘히 이용해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조직에 깊숙이 침투하고 조직을 천천히 교란시켜 결국 조직을 붕괴시키려는 것이다. 따라서 이들의 전략을 살펴보고 대응책을 강구해 본다면, 이런 공작 활동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이들을 반면교사로 삼아 기업 현장에서 보다 더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전략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삼성전자 최고전략회의의 선택!
OSS의 ‘단순 공작 필드 매뉴얼’은 일반 시민들을 위한 공작 가이드답게 제각기 다른 삶의 영역에서 공작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공작 활동을 다루고 있다. 또 조직 내부의 방해자들을 조심해야 하는 것은 비단 삼성뿐만이 아니다. 매뉴얼에 나온 공작 활동들이 우리가 몸담고 있는 조직과 기업에도 동일한 형태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들의 전략이 현재의 조직을 무너뜨리는 데 아직도 상당히 유효하기 때문이다.
지금도 우리 조직에는 이런 공작원들이 존재한다. 우리도 모르게 조직을 위기에 빠트리려는 조직 구성원들이 그들이다. 이 책을 통해 조직 공작원들의 행동과 전략을 파악하고 그들의 공작 활동을 방지하여 효율적이고 생산성 높은 경쟁력 강한 조직을 만들어나가길 희망한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된 단순 공작 필드 매뉴얼의 내용 중 조직과 관리자의 입장에서 공작 활동을 기술하고 있는 11절 조항을 비즈니스에 적용한 책이다. 22개의 조항 중 현대 조직에 적용할 만한 12가지 핵심 전략만을 선별해 비즈니스적 인사이트(insight)와 함께 녹여냈다. 이 책을 통해 조직의 발전을 방해하는 직원들의 전략을 파악하고 효율적이고 건강한 조직으로 탈바꿈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 원본 에 대한 아마존 독자들의 리뷰!
저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MBA 학생입니다. 이 책은 조직이 무너지는 방식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즈니스 리더가 할 수 있는 일을 살펴보고 새로운 해결 방식을 제시합니다. 특히 2차 세계대전에 사용된 진정한 방해 행위 매뉴얼을 기반으로 한다는 사실은 재미있고 흥미롭습니다. 이 책을 읽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 전에 본 적이 있다”라고 생각하는 상황과 상황을 처리하는 방법에 대한 유용한 제안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관리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흥미로운 이 책은 오늘날 기업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비즈니스 도서입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업무 과정에서 사소한 강박 관념, 의사 결정 등이 어떻게 조직을 무너뜨리는지 목격했습니다. 이 책에는 비즈니스 리더의 통찰력과 수십 년 동안 쌓아온 고급 전략 컨설팅을 통해 얻은 지혜가 녹아 있습니다. 기업 조직에서 이상 행동을 감지하고 대응하기 위한 편리하고 필수적인 현장 매뉴얼입니다.
저는 영업 종사자로서, 이따금 직원들이 특정 고객과 다투는 모습을 봐 왔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천천히 때로는 무의식적으로 모든 종류의 문제를 만듭니다. 하지만 저는 이 책을 통해 이를 미리 인지할 수 있어서 미리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공작 행위들에 대해 알 수 있었고, 이를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직장에서 다른 사람들의 업무를 방해하는 방법에 대해 읽는 것에 흥미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방해를 받는 쪽은 내 쪽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조직의 문제를 진단하기 위한 명확하고 간결한 조언을 제공합니다. 조직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짜증나게 하는 사람들이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는데 용이합니다. 조직 관리자, 특히 비즈니스 리더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