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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rning: mysqli_fetch_array() expects parameter 1 to be mysqli_result, null given in /opt/apache/htdocs/dreamlib/book/book_view.php on line 8 꿈꾸는도서관 :: Dreaming Library
일상에서 자주 쓰는 토박이말들을 살펴보는 한편, 자칫 잊힐지도 모를 토박이말들을 되도록 찾아내어 부려 쓰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다. 이와 달리 우리 말글살이에 꼭 필요하지도 않은 외국말이나 외국말투 조어들이 말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모습들을 간추려 모아 보았다.
우리말에 대한 관심이 꼭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말도 숨을 쉬면서 살아갑니다. 수천 년 동안 우리 겨레는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그 말에 숨을 불어왔습니다. 자연과 인간 사이의 환경 못지않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언어 환경도 매우 중요합니다. 맑고 바른 말은 사람들의 삶을 가멸게 합니다. 따라서 언어 환경 맑히기는 그 말과 그 말을 사용하는 사람 모두 건강한 숨을 쉴 수 있게 해주는 일입니다. 우리 곁에 있는 말을 잘 살펴서 우리 삶을 살찌워야 하고, 우리 토박이말이 사라지지 않도록 지키고 가꾸어야 하며, 우리 말이 갖가지 외국말투와 저급한 말에 오염되지 않도록 힘써 나가야 할 것입니다.
우리말의 숨결은 모두 4권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제1권 〈우리 곁의 우리말〉은 우리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려는 의도로 구성하였습니다. 우리말에 대한 무슨 새로운 발견이나 깊은 연구가 아닌, 우리 곁에서 늘 쓰이고 있는 말들을 되는 대로 끌어 모아 거듭 살피고 어루만졌을 따름입니다. 그 가운데 뜻과 쓰임이 모호하거나 헷갈리는 낱말들을 제2권 〈헷갈리는 이 말과 저 말〉에 따로 모아 보았습니다. 여기서는 이 말과 저 말의 차이에 주목하여 우리말 사용을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데 힘썼습니다.
제3권은 〈순우리말과 들온말〉로 엮었습니다. 첫째마당 ‘일상에서 찾는 순우리말’에서는 나날살이에서 자주 쓰이고 있는 우리 토박이 말들을 살펴보는 한편, 자칫 잊힐지도 모를 토박이말들을 되도록 찾아내어 부려 쓰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이와 달리 우리 말글살이에 꼭 필요하지도 않은 외국말이나 외국말투 조어들이 말글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는 모습들을 생각나는 대로 간추려 둘째마당 ‘우리말 속 외래어 이야기’에 모아 보았습니다. 끝으로, 나날살이에서 무심코 쓰고 있는 말 가운데 비문법적이거나 어색한 표현들, 발음이나 뜻 구별이 어려워 혼동하는 말들, 그릇된 언어 습관으로 잘못 전해진 말들을 제4권 〈틀리기 쉬운 우리말〉에 두루 묶었습니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하여 우리 곁에 있는 우리말의 숨결을, 그 온기를 느끼게 된다면 더없는 보람이고 영광이 될 것입니다..
책을 펴내며 4
순우리말과 들온말
︱첫째 마당︱ 일상에서 찾는 순우리말
● 가랑비와 안개비 15
● 가리 17
● 가장비와 거위영장 19
● 간지라기와 가납사니 21
● 갈매기살과 홍두깨 23
● 개밥바라기와 길잡이별 25
● 개치네쒜 27
● 거스러미와 구레나룻 29
● 건들바람과 보늬 31
● 고랑과 이랑 33
● 구름다리와 섬다리 35
● 군것과 군달 37
● 그린비와 단미 39
● 금새와 장금 41
● 꽃샘이 다녀간 뒤에 43
● 나락과 바심 45
● 눈그늘과 멋울림 47
● 눈망울과 콧방울 49
● 다모토리 51
● 다사로운 손길 53
● 돈에 관한 순우리말 55
● 동살과 새벽 57
● 뒷산 자드락에 밭을 일구며 59
● 떠세와 우세 61
● 뜨게부부와 새들꾼 63
● 말말결과 말말이 65
● 망고하다와 자몽하다 67
● 매무시와 매무새 69
● 머드러기와 부스러기 71
● 멍텅구리와 흐리멍덩하다 73
● 모도리와 텡쇠 75
● 모지랑이와 바람만바람만 77
● 몸에 관한 순우리말 79
● 무거리 81
● 바다를 품은 순우리말 83
● 바리 85
● 봄고단 87
● 불에서 생겨난 순우리말 89
● 비에 관한 순우리말 91
● 사리와 개비 93
● 산돌림과 재넘이 95
● 손가락방아와 손가락빗 97
● 수를 나타내는 순우리말 99
● 순우리말 빛깔이름 101
● 순우리말 음식이름 103
● 아람과 아름 105
● 아퀴와 잡도리 107
● 안다미와 안다니 109
● 어간재비 111
● 어리어리와 어리눅다 113
● 엉터리와 터무니 115
● 에라, 잘코사니다 117
● 여우다와 여의다 119
● 옹춘마니와 옹망추니 121
● 외상말코지 123
● 우리 가게 정짜님들 125
● 웅숭깊다와 드레지다 127
● 이력과 노총 129
● 이르집다 131
● 잠에 관한 순우리말 133
● 제비추리와 제비초리 135
● 주접스럽다 137
● 지근거리다와 버벅거리다 139
● 집가심과 볼가심 141
●집에 관한 순우리말 143
● 책에 관한 순우리말 145
● 초다짐과 곁들이 147
● 촐촐하다와 후출하다 149
● 치렛거리 151
● 타끈스럽다와 찜부럭 153
● 투미하다 155
● 허겁지겁과 헝겁지겁 157
● 황그리다와 왈짜 159
● 흐리다와 하리다 161
︱둘째 마당︱ 우리말 속 외래어 이야기
● 가다마이와 남방 165
● 건달, 놈팡이, 깡패 167
● 계란 야채 토스트 169
● 공문서의 ‘필히’와 ‘본’ 171
● 관용 표기를 인정한 외래어 적기 173
● 기라성과 비까번쩍 175
● 노틀과 꼰대 177
● 몸뻬, 무대포, 쿠사리 179
● 발코니, 베란다, 테라스 181
● 보로와 보루 183
● 사람 이름과 땅 이름 185
● 심심한 사과 187
● 야미와 기지 189
● 어색한 외래어 ‘새시’ 191
● young鷄 50% 할인! 193
● 영어 투 말들 195
● 외래어 바로 적기의 뜻 197
● 외래어 적기의 기본 원칙 199
● 존버나이트 201
● 컬러와 칼라 203
● 트로트와 트롯 205
● 퍼센트와 퍼센트 포인트 207
● 한 잔의 커피 209
● 호치키스와 마사무네 211
전 한글학회 연구편찬실장.
1990년 한글학회 출판부에 들어와 2023년 6월 정년을 맞이할 때까지 학술지 한글(계간)과 어문 교양지 한글 새소식(월간) 발간을 맡아 일하였고, 어문규범 연구와 국어 상담에도 힘썼다. 틈틈이 공무원, 은행원, 기업체 직원, 방송작가 등을 대상으로 국어 생활 관련 강의 활동을 하였고, 10여 년 동안 라디오를 통해 우리말 바로쓰기 방송을 하였다. 또, 전문용어, 행정용어, 광고용어 등 우리말 용어 순화 사업에도 힘을 보태는 등 말글 환경 맑히는 데에 줄곧 관심을 기울여 왔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글 바로잡기 연습(타래출판사), 맞춤법 사슬을 풀어 주는 27개의 열쇠(도서출판 박이정), 생활 속의 맞춤법 이야기(역락출판사), 고치고 더한 생활 속의 맞춤법 이야기(역락출판사), 아, 그 말이 그렇구나!(디지털싸이버), 한국어 능력 시험(공편)(신지원) 등이 있다
전 한글학회 연구편찬실장.
1990년 한글학회 출판부에 들어와 2023년 6월 정년을 맞이할 때까지 학술지 한글(계간)과 어문 교양지 한글 새소식(월간) 발간을 맡아 일하였고, 어문규범 연구와 국어 상담에도 힘썼다. 틈틈이 공무원, 은행원, 기업체 직원, 방송작가 등을 대상으로 국어 생활 관련 강의 활동을 하였고, 10여 년 동안 라디오를 통해 우리말 바로쓰기 방송을 하였다. 또, 전문용어, 행정용어, 광고용어 등 우리말 용어 순화 사업에도 힘을 보태는 등 말글 환경 맑히는 데에 줄곧 관심을 기울여 왔다.
지은 책으로는 우리글 바로잡기 연습(타래출판사), 맞춤법 사슬을 풀어 주는 27개의 열쇠(도서출판 박이정), 생활 속의 맞춤법 이야기(역락출판사), 고치고 더한 생활 속의 맞춤법 이야기(역락출판사), 아, 그 말이 그렇구나!(디지털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