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책은 지금까지 저자가 여러 해 동안 학교 문법을 바로잡는 것을 목표로 연구한 결과들을 토대로 하여, 저자 나름의 새로운 관점에서 국어 문법론의 체계를 세우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다. 무엇보다도 국어의 문법 현상을 일관된 원리로 설명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2. 또한 문법은 올바른 국어 생활을 위한 필수적인 지식 체계라는 생각으로, 국어교육과 및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이 복잡한 문법 개념어는 물론 다양한 우리말 문법 현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고 애를 썼다.
3. 이 책에서는 최신의 언어 이론을 국어에 적용하는 것보다는 국어의 문법 현상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국어 형태론을 기술하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에서’의 형태소 분석에 대한 부분, ‘이다’와 ‘아니다’의 관련성을 밝힌 부분, 동사/형용사, 자동사/타동사의 구분 방법을 제시한 부분은 이 책이 지닌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하겠다.
4. 아울러 통사론의 기술도 국어의 문법 현상을 면밀히 검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표면의 격조사 형태에 지나치게 얽매여서 국어 문장의 통사 구조를 도외시한 기존의 설명 방식에서 탈피하여, 격조사가 교체되는 현상과 격 기능 사이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밝히고, 국어 격조사의 기능에 대한 명쾌한 설명을 하였다.
5. 이 책에서 국어의 문법 현상과 관련된 문제를 더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을 때는 ‘톺아보기’란을 통해 저자의 견해를 더 자세히 설명하였다.
< 목 차 >
| 차례 |
제1부 총론
1. 국어의 문법 현상에 충실한 형태론 기술
― 형태소 분석의 문제
2. ‘이다’와 ‘아니다’의 품사 분류의 문제
3. 국어의 문법 현상에 충실한 통사론 기술
― 격조사 교체와 격 기능
제2부 형태론
1. 형태소와 이형태
2. 단어와 품사 분류
제1장 품사론
1. 체언
1) 명사
2) 대명사
3) 수사
2. 관계언
1) 격조사
2) 보조사
3) 접속 조사
3. 용언
1) 동사
2) 형용사
3) 용언의 활용
4) 본 용언과 보조 용언
5) 어미
4. 수식언
1) 관형사
2) 부사
5. 독립언
6. 품사 통용
제2장 단어 형성론
1. 파생법
1) 파생 접사의 생산성
2) 파생 접사의 기능
3) 파생어 형성 규칙의 제약
4) 접두 파생법
5) 접미 파생법
2. 합성법
1) 합성어와 구의 구별
2) 합성어의 유형
3. 한자어의 단어형성법
1) 한자어 파생어
2) 한자어 합성어
제3부 통사론
문장, 어절, 구, 절
제3장 문장 성분
1. 주어
1) 주격 조사
2) 이중 주어 문제
2. 서술어
3. 목적어
1) 목적격 조사
2) 이중 목적어 문제
3) 피동문에 나타나는 ‘을/를’
4. 보어
5. 관형어
6. 부사어
7. 독립어
제4장 문장의 짜임새
1. 국어의 기본 문형
2. 안은 문장
1) 명사절을 안은 문장
2) 관형절을 안은 문장
3) 부사절을 안은 문장
4) 인용절을 안은 문장
5) 서술절을 안은 문장
3. 이어진 문장
1) 대등적으로 이어진 문장
2) 종속적으로 이어진 문장
3) 이어진 문장의 통사 현상
제5장 문법 요소
1. 문장 종결법
1) 평서문
2) 의문문
3) 명령문
4) 청유문
5) 감탄문
2. 높임법
1) 상대 높임법
2) 주체 높임법
3) 객체 높임법
3. 시제법
1) 과거 시제
2) 현재 시제
3) 미래 시제
4) ‘-었-’과 ‘-어 있-’의 관련성
5) ‘-었었-’의 형태와 의미
6) ‘-더-’의 기능
4. 피동법
1) 파생적 피동문
2) ‘-아/어지다’의 기능
3) ‘되다, 받다, 당하다’와 피동의 관계
5. 사동법
1) 파생적 사동문
2) 통사적 사동문
3) 두 가지 사동문의 차이
6. 부정법
1) 부정문의 정의
2) ‘안’ 부정문, ‘못’ 부정문, ‘말다’ 부정문
3) 짧은 부정문과 긴 부정문
4) 부정의 범위
참고 문헌
찾아보기
송창선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졸업
경북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박사과정 졸업
대구한의대학교 한국어문학부 교수 (1992~2010)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2010~현재)
주요 논저
『학교 문법과 문법 교육』(2005, 공저), 『국어 통사론』(2010)
등의 저서와, “현대국어 ‘이다’의 문법적 처리”, “이른바 이중 주어 구문에 대한
비판적 고찰“, ”국어교육에서 문형 교육의 필요성“ 등의 학술 논문 50여 편.
1. 이 책은 지금까지 저자가 여러 해 동안 학교 문법을 바로잡는 것을 목표로 연구한 결과들을 토대로 하여, 저자 나름의 새로운 관점에서 국어 문법론의 체계를 세우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다. 무엇보다도 국어의 문법 현상을 일관된 원리로 설명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2. 또한 문법은 올바른 국어 생활을 위한 필수적인 지식 체계라는 생각으로, 국어교육과 및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이 복잡한 문법 개념어는 물론 다양한 우리말 문법 현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고 애를 썼다.
3. 이 책에서는 최신의 언어 이론을 국어에 적용하는 것보다는 국어의 문법 현상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국어 형태론을 기술하고자 노력하였다. 특히 ‘에서’의 형태소 분석에 대한 부분, ‘이다’와 ‘아니다’의 관련성을 밝힌 부분, 동사/형용사, 자동사/타동사의 구분 방법을 제시한 부분은 이 책이 지닌 가장 두드러진 특징이라고 하겠다.
4. 아울러 통사론의 기술도 국어의 문법 현상을 면밀히 검토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표면의 격조사 형태에 지나치게 얽매여서 국어 문장의 통사 구조를 도외시한 기존의 설명 방식에서 탈피하여, 격조사가 교체되는 현상과 격 기능 사이에 밀접한 관련성이 있음을 밝히고, 국어 격조사의 기능에 대한 명쾌한 설명을 하였다.
5. 이 책에서 국어의 문법 현상과 관련된 문제를 더 깊이 살펴볼 필요가 있을 때는 ‘톺아보기’란을 통해 저자의 견해를 더 자세히 설명하였다.
머리말
최근의 국어 교육에서는 문법 교육이 마치 없어져야 할 것처럼 내몰리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1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문법을 독서와 합쳐서 ‘독서와 문법’으로 만들더니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는 ‘문법’이라는 말도 거부감을 준다고 하면서 ‘언어와 매체’라는 이름 속에 감추어 버렸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초래한 데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본질적으로는 문법 학습은 문법 지식을 외우는 한없이 따분하고 재미없는 공부라는 관념을 만든 문법 교육 전문가들의 잘못이 있다고 하겠다. 지금의 학교 문법은 일관된 원리로 국어 현상을 명쾌하게 설명하는 데 이르지 못하고, 그저 다양한 견해들을 졸가리 없이 두루 모아 놓은 까닭에 학생들을 문법으로부터 뒷걸음질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은 지금까지 필자가 여러 해 동안 학교 문법을 바로잡는 것을 목표로 연구한 결과들을 토대로 하여, 필자 나름의 새로운 관점에서 국어 문법론의 체계를 세우고자 노력한 결과물이다. 무엇보다도 국어의 문법 현상을 일관된 원리로 설명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또한 문법은 올바른 국어 생활을 위한 필수적인 지식 체계라는 생각으로, 국어교육과 및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이 복잡한 문법 개념어는 물론 다양한 우리말 문법 현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려고 애를 썼다. 아울러 ‘톺아보기’란을 통해 필자의 견해를 더 자세히 설명하고자 하였다.
이 책을 완성하기까지 주변에 있는 많은 분들의 도움을 잊을 수 없다. 시골에서 태어났지만 자식을 고등학교 때부터 대구로 유학을 보내신 부모님 덕분에 오늘의 필자가 있을 수 있었다. 구순을 넘기시고도 자식들이 걱정을 하지 않을 정도로 건강을 지키고 계신 부모님의 은혜를 잊을 수 없다. 또 선후배 사이로 만나 아내가 되어서 평생을 함께하면서 필자가 쓴 모든 글의 첫 독자가 되어 준 아내의 헌신에 대해 고맙고도 미안한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무탈하게 잘 자라서 사회에서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는 딸과 아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무엇보다도 한 달쯤 전에 세상에 태어난 외손녀에게 기쁜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이 책의 초고가 완성된 후에 성근 내용을 교재로 공부하면서 한 학기 동안 강의를 수강한 경북대학교 대학원 국어교육학과 및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재학생들에게 고마운 인사를 전한다. 아울러 엉성한 초고를 꼼꼼히 읽어서 많은 오류를 바로잡아 준 대학원 박사과정의 스샹치엔 교수(중국 웨이팡대), 원효선 선생, 석사과정의 신보경 선생, 박소희 선생 덕분에 이 책이 그나마 덜 부끄러운 모습으로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끝으로 이 책을 흔쾌히 출판해 준 박이정 출판사의 박찬익 사장님과, 어설픈 원고를 깔끔하게 편집해 준 편집부의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2020년 2월 20일
대구 복현동 연구실에서 지은이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