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주하지 않는 사자 리더 슈셉스키의 리더십과 인생철학을 들여다보다
1983년,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이 듀크대 농구팀 블루데블스를 맡은 지 삼 년째, 팀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었다. 팬들과 후원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고 언론에서는 연일 “이름도 발음하기 힘든 감독을 갈아치우지 않으면 듀크대엔 희망이 없다”는 혹평이 쏟아졌다. 그러나 슈셉스키는 숨지 않고 대중에게 모습을 비췄다. 그는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의 신념을 더욱 밀어붙이며 팀원들에게 확신을 심어 주었고 결과로써 실력을 증명해 냈다.
슈셉스키가 가진 사자의 면모가 잘 드러나는 일화다. 그는 겉으로는 부드럽고 유머러스하지만 확실한 소신으로 팀을 이끄는 사람이다. 꼬마 때부터 비공식 주장으로, 코치로 활동하며 계속해서 자신만의 리더십을 다져 온 본투비 리더 슈셉스키는 언제나 팀과 리더에 관해 깊이 고찰한다. 그 결과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시대와 상황에 맞게 발 빠르게 움직인다. 하지만 그가 가진 기본원칙은 언제나 일관적이다. 진실한 마음으로 팀원들을 이끈다는 것. 은퇴를 목전에 둔 지금까지도 그 원칙은 유효하다.
2022년 현재, 코치K는 자타공인 미국 최고의 스포츠감독이자 미국 대학농구의 살아 있는 전설이 되었고, “발음하기 힘든” 그의 이름 ‘슈셉스키’는 듀크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2022년을 마지막으로 슈셉스키는 듀크대 농구팀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 그러나 그의 리더십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교육 기관 ‘에밀리 슈셉스키 센터’와 암 연구센터 ‘지미 발바노 재단’ 등 사자의 팀으로 만들어야 할 곳들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그는 스포츠에서뿐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도 탁월한 리더십으로 많은 사람들의 멘토가 되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그렇게 되기까지 치열하게 고민해 온 팀, 리더, 그리고 인생에 대한 철학을 자신의 생생한 목소리로 전달한다. 그가 말하는 철학의 중심에는 단연 ‘마음’이 있다. 슈셉스키 감독은 42년간 매년 바뀌는 팀원들을 지도하면서도 그 마음으로 팀을 매번 정상으로 이끌었다. 책을 통해 당신은 슈셉스키 감독의 ‘진실한 마음’이 어떻게 ‘사자의 리더십’으로 발현되는지를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