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고급 과정을 공부하는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이론서
이 책은 한국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문 목적 외국인 학습자와 해외 대학 또는 대학원에서 한국어 고급과정을 공부하는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쓰인 이론서이다.
한국어가 유창한 대학원생임에도 그들의 논문에 시제 오류가 반드시 포함된다는 사실은 시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한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모든 문법이 중요하지만 유창성을 고려한다면 제대로 된 시제 교육이야말로 재점검해야 할 문법 가운데 1순위이다.
한국어를 고급 과정까지 마친 학생들에게는 한국어 문법을 총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거시적 관점이 필요하다. 특히 학문 목적 학습자들의 경우 의사소통식 교수법으로 배워온 한국어 문법들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해 나가는 과정이 이루어져야 한다.
시제란 무엇인가
우리의 시간은 과거, 현재, 미래로 구분되어 있다. 그러나 언어 안에서 시간과 시제는 일대일로 대응하지 않는다. 도대체 시간을 나타내는 문법인 ‘시제’, ‘-었-’, ‘-겠-’, ‘-던’, ‘-을’ 등은 실제 문장에서 어떤 규칙으로 쓰이고 있는 걸까?
이 책의 1~3장에서는 시제 개념을 기능적으로 접근하여 정의하고 유형론적 입장에서 언어 보편적으로 다루었다. 시제 표지인데도 어떻게 다른 문법 범주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 그 이론적 배경을 설명하고자 노력하였다. 4장부터는 현재나 현재 시제, 과거나 미래 시제라는 것들이 과연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를 깊이 있게 살펴보았다. 7장은 연결어미 앞에 쓰이는 시제 표지와의 결합 관계를 살피고 분류한 장이다. 8장은 관형형 어미의 시제 기능에 대해 논의하였다.
머리말
제1장 | 시제란 무엇인가?
제2장 | 시제 범주의 이해
제3장 | 한국어 시제 체계와 그 표지들
제4장 | 현재 시제의 쓰임
제5장 | 과거 시제의 쓰임
제6장 | 미래 시제의 쓰임
제7장 | 연결어미와 시제
제8장 | 관형절의 시제
참고문헌
한국어 고급 과정을 공부하는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이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