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창조적 사고”를 중시하고 있다. 그러나 정말 창조적인 사고를 위한 교육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창조적 지식기반사회’에 맞는 교육 방법을 제시한 책이 나왔다. 

'창조적 지식기반사회와 국어과 교육'은 21세기를 ‘창조적 지식기반사회’로 전망하고, 이런 사회에서의 학교 교육의 지향점을 ‘창의성’ 계발에 두고 있다. 그리고 창의성 교육을 위한 구체적 전략으로, 창의성 중심의 교육과정 일반 모형과 일부 교과(국어교육, 수학교육, 정보과학교육)의 교과 모형을 개발하고, 이 모형에 따라 교과서를 개발하고 그 효과를 검증하고자 이 책을 펴냈다. 
해방 이후 국어교육은 시기로 나누어 크게 보아 세 번의 변화를 보여왔다. 그 첫 번째 시기(1945-1980까지)에서는 학생들에게 ‘국어 문화와 문화적 교양’을 갖추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 시기의 국어교육을 우리는 ‘생활중심 국어교육’이라 부를 수 있다. 두 번째 시기(1981-1986)에서는 학자들이 만들어 낸 국어학 지식과 국문학 지식을 가르치는데 힘을 썼다. 이 때의 국어교육은 ‘학문중심 국어교육’으로 부를 수 있다. 그리고 세 번째 시기(1987-현재)에서는 정보화 사회에로의 진입에 따라 언어기능(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기능) 신장 교육을 크게 강조하였다. 이 때의 국어교육을 우리는 ‘언어기능중심 국어교육’이라고 부를 수 있다. 

이 책의 제목은 ‘창조적 지식기반사회와 국어과 교육’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국어교육의 목표를 최근의 국어과 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언어기능 신장에서 더 나아가 고등 수준의 사고력 또는 창의력 신장에까지 두고 있다. 그러나 부제에서 세부적으로 다시 언급하고 있듯이, 이 책은 창의성 계발을 위한 국어과 ‘교육과정 모형의 탐색’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를 더 구체적으로 말하면, 이 책은 (1) 우리가 진입하고 있는 21세기 지식기반사회의 특징, (2) 국어과 교육의 개념과 지식기반사회에서의 국어과 교육의 방향, (3) 과거 국어교육에 대한 반성 - 교육과정에 대한 반성과 교과서 및 국어 수업에 대한 반성, (4) 창의성 계발을 향한 국어과 교육과정 모형의 탐구 과제, (5) 창의성 교육을 위한 국어과 교육과정의 체제 및 내용 탐구, (6) 창의성 수업을 위한 국어과 교수?학습과 평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7) 최근에 크게 달라진 사이버 환경과 이를 고려한 국어과 교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과거 한 때, 국어교육은 문화와 교양 교육에 치중한 적이 있다. 국어교육은 또 한 때는 국어학과 국문학 지식 교육에 치중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최근의 국어교육은 언어적 사고 기능, 그리고 더 높게는 창의력 교육에 그 목표를 두고 있다. 이 같은 창의성 교육은 국어교육을 포함하여 모든 학교 교과교육에서 크게 강조하고 있는 21세기의 교육 목표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바로 우리가 이미 진입하고 있고, 우리의 후손들이 살아갈 21세기의 지식기반사회에 대응할 수 있는 국어과 교육을 찾으려는 노력의 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