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배추씨 하나의 위대함!
배추의 성장과정 속에 내재되어 있는 수많은 변화와 현상들은 살아있는 교육자료가 되어 유아들의 오감을 통해 즐거운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

저자는 1988년부터 유치원을 개원하여 자연통합교육을 시작하였다. 그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자연통합교육의 효과를 점차 인식하게 되었고 ‘동심정원 자연교육’이라는 명칭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동심정원 자연교육에서 ‘정원’의 의미는 어른들이 보고 즐기는 정원이 아니다. 유아들이 자연과 더불어 배움이 발현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정원을 의미한다. 유아들에게 매일매일 정원 속에서의 경험은 주변 모든 것을 귀히 여기게 하며 소중한 관계를 맺어 가치 있는 즐거운 삶을 살 수 있게 한다.
이 책은 동심 정원의 수많은 교육과정 중 배추를 소재로 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정원교육의 기반을 기록하고 교육적 결과를 담은 것이다. 날이 갈수록 인위적인 교구들이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때에 작은 씨앗 하나가 또 작은 열매 하나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놀이감보다 우리 아이들의 모모가 마음을 가꾸는데 훨씬 좋은 교재임을 여러사람들과 나누고자 하는 저자의 뜻이 이 책에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