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겸 가수 김현성이 글을 쓰고,
그림책작가 용달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소원], [Heaven] 등으로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가수 김현성, [어린 새]는 성대결절로 노래를 잃고 방황하던 시절, 새로운 도전 앞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내 자신을 보듬고 격려하기 위해 떠올린 이야기다.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 날개가 꺾일 때가 있다.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만큼 큰 시련을 겪기도 하고, 거듭된 실패에 좌절하기도 한다. 거뜬히 잘 해내고 있는 동료들을 보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아 조급해지기도 한다.
어떤 삶도 좌절과 상처 없이 순탄하게만 이어질 수 없다. 그걸 알면서도 그 한 걸음을 내딛는 게 마음처럼 쉽지 않을 때, 내 자신을 믿고 용기내는 것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하는 힘이 된다는 걸 작가 김현성은 『어린 새』를 통해 나직한 목소리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