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고기를 주지 말고 잡는 법을 알려주라
이 책은 제1장-내 아이 제대로 사랑하고 있나요?, 제2장-상처를 이기는 엄마가 자녀의 자존감을 키운다, 제3장-아이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양육 습관, 제4장-자녀와의 행복한 대화 등 크게 4장으로 분류하여 집필되었다. 현장에서 경험한 각각의 사례를 예로 들고 원인과 해결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내 아이가 보이는 문제가 사례에 있다면 저자가 했던 방법을 시도해 볼 수도 있고, 또한 그 방법을 응용한 새로운 시도를 해 볼 수도 있다.
저자는 많은 부모가 자녀에 대한 사랑을 조율하는 데 실수를 보인다고 지적한다. 그 원인으로 부모가 생각하는 사랑 표현법과 아이가 원하는 사랑 수용법에 오차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자녀와의 건강한 소통’만이 그 해결책임을 제시한다.
자녀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고 스스로 할 수 있게 기회를 주면서 마르지 않는 관심, 믿음으로 기다리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사랑법이라고 저자는 확신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감사 일기, 미덕 선언문, 보물지도 만들기, 자신만의 강점 찾기’ 등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놀이처럼 즐기며 자존감을 테스트할 수 있다. 테스트 후에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스스로 설정하여 꿈을 향해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부모는 최고의 스승이다 – 자녀 존중 육아법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내 아이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 있다. 성격은 어떠하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친구 관계는 어떠한지, 무슨 말을 들려주면 아이에게 동기부여가 되는지를 누구보다 빨리 감지할 수 있는 위치가 바로 부모이다.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내 아이를 관찰할 기회를 포기하고 사는 게 현실이다. 또한 좋은 학원엘 보내고 있으니 임무를 다한 것이라고 부모는 위안을 삼는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최고의 스승은 부모이다. 이 책의 많은 부분에서 강조하듯이 문제 있는 아이들의 행동에는 반드시 문제 부모가 있다. 부모가 아이를 존중하고 다가가면 달아나는 아이는 없다. 이 책은 학습교사 17년 동안 아이들 눈높이로 지도하며 체득한 자녀 존중 육아서로 아이의 자존감 향상을 위한 양육의 실제 예시가 잘 녹아 있다. 육아가 어려운 부모에게, 육아에 지친 부모에게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