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만 보면 유복하게 자란 귀한 집 딸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생계형 여전사인 작가의 치열한 이십 대를 덤덤하게 그려낸 에세이다. 화려한 성공스토리가 아닌 수렁에서 저자를 건져 올려준 요소들을 삶의 철학적인 접근으로 나눈다. 자신과 기존의 삶의 방식에 한계를 느끼고 도약하려 애쓰는 독자나 변화에 목이 말라 있으나 노력 위주의 뻔한 스토리에 질려하는 독자에게 섣부른 조언이나 충고 보다는 밑바닥까지 내려간 저자의 생생한 경험을 함께 나누며 찬란한 나의 미래를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