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식의 책 는 관계에 관한 책이다.그 관계에 대해 묻는 책이다. 그것은 곧 삶의 본질에 관한 질문이다.저자는 말한다.묻는 것에서부터 존재의 확인이 시작되고 깨달음이 시작된다고.아무리 사소한 사건이더라도 그 시작과 끝에 대해 묻는 행위를 통해서 문제의 핵심으로 접근하고자 한다.그래서 그는 모든 상황에 대해 질문하기를 권한다. 해답도 질문이 우선이다.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의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기를 돌아보게 되고, 타인과의 관계에 대해 의심하게 되고, 급기야는 자기의 상황에 대해 비관적으로 생각하게 되어, 자신의 문제가 자신의 문제가 아니라 남의 탓으로 돌려버리는 배타적인 심성을 갖게 된다. 그리고 끊임없이 방어논리를 만들어낸다.그렇게 책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