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는 수업으로 말한다!”아이들과 함께 만들어간 교육과정 재구성, 행복했던 한해살이의 기록수업은 교사의 자부심이다. 교사는 수업으로 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교사의 전문성은 수업을 통해 그 빛을 발하게 된다. 특히 교육과정 재구성은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마음껏 발휘해볼 수 있는 영역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빡빡한 진도와 생활지도, 물밀듯이 밀려오는 온갖 행정 업무까지 처리하다 보면 교사 자신도 모르게 교과서 진도 중심의 익숙한 방법에 의존하기 쉬운 것이 현실이다. 또 때로는 야심차게 기획하고 준비한 수업이 교사의 처음 의도와 다르게 전개되기도 한다. 왜냐하면 수업은 마치 살아 있는 생물과 같아서 아주 작은 요인도 큰 변화를 일으키는 변수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 보면 뭔가 열심히 계획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