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우했던 전생을 뒤로하고,나는 월신月神을 모시는 성국의 연못 꽃봉오리 안에서 새롭게 태어났다.장차 성국을 다스릴 월신의 하나뿐인 성녀, 에스델 세라피아로.성국의 모두가 성녀를 사랑하였고, 성녀님의 삶은 평화롭고 행복했다.그러던 어느 날, 그가 운명처럼 나의 삶에 들이닥쳤다!“내 것이 되든가, 전쟁을 하든가.”적국 칼리스의 아름답고 잔혹한 젊은 군주는저주를 받아 미쳐 가면서도 나에게 지독하게 집착했다.“아델.”나는 나만이 부를 수 있는 그의 이름을 읊조렸다.네가 칼리스의 왕이 아니었고, 함께할 수 있었던 어린 시절처럼내가 너를 다시 길들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