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 예기치 못한 사고로 한 팔과 두 다리를 잃은 청년이 있습니다. 그는 또래 아이들과 다른 듯 다르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며 성인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즉 스스로 한계를 두고 그 안에 자신을 가두면서 말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장애인이지만 누구보다 적극적인 삶을 살아가는 누군가를 알게 되면서 그의 인생은 큰 변화를 맞게 됩니다. 지금 그는 비록 한 팔과 두 다리는 없지만, 외팔의 수영선수로서, 의족의 마라토너로서, 서울도서관의 사서로서 자신의 꿈을 좇아 누구보다도 열정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삶을 포기하지 않고 행복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