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 또한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음을 모른 채황후의 대용품이었다는 착각 아래 집으로 도망쳐 온 아이오네그러나 19년을 살았던 탑과 함께 그녀의 자리 또한 무너지고남은 것은 어디에도 발붙일 곳 없는 스스로에 대한 연민뿐.“너만은 내 옆에 있어라.그렇다면 나 역시, 네게 붙잡혀 줄 테니.”마음을 자각하고 자신을 데리러 온 그의 손을 다시 잡지만돌아온 그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황성의 또 다른 주인이었다.“건방진 년. 주제도 모르고 감히 황상을 탐하려 하다니.”표면상의 유배와 요양을 끝내고 귀환한, 부정한 황후와 대공다시 드리워지는 어두운 그림자 아래 모든 가면은 벗겨지고마침내, 마지막 장의 무대가 오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