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모사트 아카데미』는 유쾌하고, 행복하고, 또 즐거운 소설이다. 옴니버스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새로운 사건 사고들. 슬프고 힘들고 무서운 일이 없는 것도 아닌데, 그저 기분 좋은 미소를 짓게 해 준다.평범한 소년이었으나 동료들의 죽음에 분노하여 오로지 ‘복수’하기 위해 전쟁에 뛰어들었던 주인공 엔데라. 그는 현실을 소중히 여길 줄 알고, 또 원하는 만큼 충분히 누군가를 사랑하고 또 미워할 수 있는 ‘지극히 인간다운’ 인간이다.본래는 황녀지만 황실의 암투로 빈민가에서 자라난 세린, 명문 아일가의 보물 벤자민, 너무나 맑은 눈을 가진 닐. 사랑하는 사람을 되살리기 위해 금지된 주문을 써서 점점 어려져 가는 학원장 메들린, 그런 그녀에 의해 되살아나지만 끊임없이 죄책감에 시달리는 팰러딘 퍼렌.이 생생한 등장인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