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룡의 비늘을 지닌 마물들이 판을 치는 세상 무림의 마지막 보루, 북두남두! 혈존 북두 앞에선 아무것도 지킬 수 없다 내 손에 죽어 간 사람들이 곁을 맴돌고 죽고 싶어도 죽지 못하고, 살아도 사는게 아니라면... 너희들은 짊어진 그 무게를 어찌 할 것이냐 그런 삶의 무게를 어찌 할 것이냐 검선 남두 앞에선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다 보아라! 이것이 곧 나의 검이요, 너의 마음을 밸 검이다. 타락한 하나의 악을 베어 그 악이 죽이려 했던 생명을 구하는 것. 활검은 그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