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과 '지역'이 '로컬'이 되기 위해 되찾아야 하는 가치, '자치'와 '분권' [미학, 부산을 거닐다]에서 부산문화와 부산美를 그려냈던 부산일보 임성원 기자가 두 번째 저서 [자치분권 시대의 로컬미학]을 출간했다. '로컬'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전 세계적으로 '로컬 푸드', '로컬 페이퍼', '로컬 정부' 등 이른바 '로컬의 재발견'이 진행 중이다. 그러나 한국에서 '로컬'은 어떠한가. 한국에는 로컬보다는 여전히 '지방'과 '지역'이라는 말이 배회하고 있다. 지방과 지역은 '지방소멸', '지역감정', '지역이기주의' 등 부정적이고 가치 없는 것을 뜻하는 접두사로 흔히 쓰인다. 아직 뚜렷이 나타나는 '로컬'은 보이지 않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지방과 지역이 '로컬'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