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할 수 있는 나라’를 향해 가는 일본, 그들은 왜 타협할 수 없는가최근 일본에서 ‘일본회의’ 관련서들이 출간되기 시작한 것은 아베 정부의 헌법 개정 움직임과 맞물려 극우세력의 활동이 부쩍 활발해지면서부터다. 일본인의 시각으로도 이해할 수 없는 극렬한 시위와 주장에 정부와 지자체가 적극 호응하는 양상은 ‘도대체 그 근저에는 무엇이 있길래’라는 궁금증을 불러일으켰고, 이러한 호기심은 그동안 일본 언론이 주목하지 않았던, 혹은 금기시해온 존재 ‘일본회의’를 주목하게 만들었다. 일본회의를 정의하는 방식은 저자들마다 다양하다. 워낙 오랫동안 베일에 가려 있던 집단인 만큼 그 허와 실에 대해서는 저마다 의견이 분분하며 사실관계 다툼에 따라 소송과 판매금지 등의 여파도 뒤따르는 실정이다. 그중에서도 철저한 자료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