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수상자, 중동의 평화를 이끈 선구자, 이스라엘 건국의 아버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가장 존경한 정치인…. 고故 시몬 페레스 이스라엘 대통령을 수식하는 말들이다. 1923년 폴란드 비쉬네바에서 출생한 시몬 페레스는 11세 때 이스라엘로 이주해 20대 중반 이스라엘 초대수상인 다비드 벤구리온의 보좌관으로 시작해 70년 가까운 세월 동안 장관으로 10번, 총리로 3번, 그리고 마지막으로 국회의 추대를 받아 92세까지 대통령으로 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