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 상쾌! 통쾌!
장탕호의 작은 두꺼비 황보영충이 무림을 질타한다
결코 물러서지도, 머리를 조아리지도 않는다.
사나이, 장탕호 수적 황보숭의 씨가 어디 가랴.
호걸? 그까짓 거 안 하면 되잖아.
그러나 죽어도 할 말은 해야 한다.
한대 맞으면, 반드시 백 대 이백 대로 돌려줘야 한다.
"실력 없는 놈이 입만 살아서 방방거리는 게 진짜 부끄러운 것이다."
"사람도 한 번 엇나가면 걸레가 되지. 걸레는 다시 씻어도 걸레가 되지."
그래 난 흑도다. 겁 없는 천둥벌거숭이래도 좋아.
내 앞에서 시답잖은 소리를 하는 놈들은 다 기다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