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에 대해서 꼭 알아야 하는 것들
이 책을 쓴 25명의 저자들은 다른 사람의 재정적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드는 일을 천직으로 삼고 있다. 그래서 전통적 이론이라면 그야말로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언제나 시장을 이기는 투자를 하리란 보장도 없고 실제로 실패할 때도 많다. 오히려 전문 투자자들은 교과서에 나올 법한 이론의 도식화보다는 인상주의파 그림에 가까운 투자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문 투자자들이 어떻게 돈을 관리하는지 배우고 싶다면 실제로 그 사람이 어떻게 자신의 돈을 투자하고 운용하는지 알아야 할 것이다. 『부를 부르는 투자의 지혜』는 단순히 눈앞에 보이는 이득을 쫓는 것이 아니라 어떤 목표를 갖고 살아가야 하는지 방법론 보다는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부자가 되고 싶고, 재정적 안정을 이루고 싶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볼 것을 추천한다.
나는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이 책의 전문 투자자들은 각기 다른 재무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으며 인생의 추구하는 지향점도 모두 다르다. 분산 투자가 좋다고 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공격적인 집중 투자가 좋다고 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유의해서 보아야 할 것은 무턱대고 좋고, 나쁘고를 편 가르듯이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고정 수입, 나이, 연금 등 모든 것을 따져가며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다. 투자란 넓은 의미에서 주식 종목 선정에서부터 포트폴리오 구성, 세금 관리, 은퇴 계획 등을 통틀어 말한다. 앞을 제대로 내다보지 않고 계획하지 않은 투자는 매우 불안한 일일 것이다. 『부를 부르는 투자의 지혜』를 읽다 보면 ‘아! 이건 내 이야기야!’라며 무릎이 탁 쳐지는 내용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투자법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는가?
이 책의 글을 쓴 저자들은 비슷한 투자 전략과 재무 설계를 갖고 있다. 그러나 이들이 더욱 강조하며 말하고 있는 것은 투자의 단순함과 다각화, 적극적인 저축, 균형 잡힌 생활 방식 등이다. 돈만 쫓거나 반대로 돈 버는 일을 나 몰라라 해서는 결코 행복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돈은 인간의 가치와 주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돈과 삶의 의미와의 교차점을 찾는 일에서 행복은 시작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돈은 실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고통과 후회라는 감정을 완화시키기도 하고 기쁨을 사기도 한다. 실제로 이 책의 저자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행복을 느끼고 만족하며 산다. 어떤 사람은 기부를 통해, 또 어떤 사람은 미술품을 수집하는 일이나 대출과 같은 빚을 지는 일을 기피한다. 현금을 갖고 있으면 투자적으로 손실이지만 그 현금이 주는 안정감에 만족하는 이들도 있다. 돈의 관념을 세우는 일이 중요한 만큼 돈으로 어떻게 자신이 행복해질 수 있을지 고민해 보는 일은 꼭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