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교육이 제도적으로 시행되고 있음에도, 왜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심각한 성범죄들이 끊이지 않는 것일까? n번방과 목사방을 비롯한 젠더 기반 폭력과 디지털 성범죄, 직장 내 성적 괴롭힘과 데이트폭력, 그리고 가장 안온해야 할 곳에서 벌어지는 가정폭력 등등. 우리의 성교육, 무엇이 문제이고, 진짜 성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유엔 유네스코의 ‘포괄적 성교육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었지만, 여전히 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또 실제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청소년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바람직하고 실전적인 ‘진짜’ 성교육이 필요한 지금, 인권과 성교육 분야의 최일선에서 활동해온 네 명의 저자가 모여 대담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쓴 성교육 책 『‘동의’ 중심 성교육은 어떻게 다를까요?』가 출간되었다.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 김지학(지하크), 페미니즘 활동가이자 작가 이충열(화사), 청소년성문화센터와 청소년자치배움터에서 청소년들과 만나고 있는 박재성(개리)과 안도희(앙꼬), 네 활동가가 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확립을 위해 모였다.『‘동의’ 중심 성교육은 어떻게 다를까요?』는 네 저자가 ‘성’에 관한 여러 핵심 주제를 대화 형식으로 알려주는 성(평등)교육 책이다.
지금까지의 겁주기식 성교육은 이제 그만!
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경계 존중과 상호 동의를 통한 올바른 관계 맺기로부터 시작하는 ‘진짜 성교육’!
대담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쓴 실전적 성교육 책!
성교육이 제도적으로 시행되고 있음에도, 왜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심각한 성범죄들이 끊이지 않는 것일까? n번방과 목사방을 비롯한 젠더 기반 폭력과 디지털 성범죄, 직장 내 성적 괴롭힘과 데이트폭력, 그리고 가장 안온해야 할 곳에서 벌어지는 가정폭력 등등. 우리의 성교육, 무엇이 문제이고, 진짜 성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까? 유엔 유네스코의 ‘포괄적 성교육 가이드라인’이 제시되었지만, 여전히 그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고 또 실제에 적용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청소년에서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우리 사회 구성원들에게 바람직하고 실전적인 ‘진짜’ 성교육이 필요한 지금, 인권과 성교육 분야의 최일선에서 활동해온 네 명의 저자가 모여 대담 형식으로 재미있게 풀어쓴 성교육 책 『‘동의’ 중심 성교육은 어떻게 다를까요?』가 출간되었다.
한국다양성연구소 소장 김지학(지하크), 페미니즘 활동가이자 작가 이충열(화사), 청소년성문화센터와 청소년자치배움터에서 청소년들과 만나고 있는 박재성(개리)과 안도희(앙꼬), 네 활동가가 성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 확립을 위해 모였다.『‘동의’ 중심 성교육은 어떻게 다를까요?』는 네 저자가 ‘성’에 관한 여러 핵심 주제를 대화 형식으로 알려주는 성(평등)교육 책이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성(평등)교육의 핵심은 ‘동의’와 ‘관계’이다. 상호 동의와 바람직한 관계 맺기의 일상화로부터 자기 존중과 성적 자기결정권, 그리고 타인의 경계에 대한 존중이 형성되고, 그럼으로써 우리 사회의 당면한 문제들―데이트폭력, 가정폭력, 젠더 기반 폭력, 디저털 성폭력, 성매매, 직장 내 성적 괴롭힘 등-에 대한 근원적인 해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결국 ‘동의’를 어떻게 실천적으로 배우고 체득할 것인가 하는 것이 성교육의 핵심인 셈이다. 무엇보다 타인과 비교하기 이전에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자기 몸을 긍정하며 타인과 서로 간의 경계를 존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현장 활동가로서 청소년과 양육자들은 물론, 성폭력 가해자나 피해자들과 늘상 마주하는 저자들의 현실 인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대담은 추상적이고 두루뭉술한 진술이 아니라 명확한 정보와 지식, 그러고 실천의 방향성까지 선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현실적 문제를 다루다 보니 ‘폭력’ 사례에 대한 내용이 많을 수밖에 없지만, ‘폭력’ 그 자체보다는 남녀 사이, 부모와 자식 사이, 자신과 타인 사이에 올바르고 평등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동의’와 ‘존중’의 개념을 일상에서 체득하는 방법에 중점을 두고 모두가 긍정적이고 즐거운 ‘성’을 알게 되기를 바라는 방향으로 집필되었다.
이제까지의 겁주기식의 성교육, 피해자 되지 않기를 강조하는 성교육, 주 학습자인 어린이와 청소년의 목소리가 반영되지 않아 실전성이 떨어지는 성교육에서 벗어나, 자기 몸에 대한 온전한 이해, 경계 존중 교육, 평등한 관계와 동의의 일상적 경험에 기반한 실전적인 성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저자들은 이전의 성교육 책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관점과 교육적 대안을 제시한다.
아울러 자기 몸의 감각을 체득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위한 훈련법, 획일화된 미적 기준과 해로운 남성성에서 벗어나는 방법, 안전하게 사랑하고 건강하게 이별하기 위한 조건, 사랑이라는 명목하에 자행되는 폭력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단호한 대처법, 성폭력 상황 발생 시의 대응법에 이르기까지 실용적인 내용들도 포함하고 있다. 또 주제별로 함께 이야기해볼 문제들을 제시해 교육이나 대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이나 자녀들과 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데 어려움을 느꼈던 교사와 부모 등의 양육자, 성을 매개로 시민성을 길러주고자 하는 교육자, 자신의 몸과 성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행복하게 누려야 할 청소년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가이드가 되어줄 책이다. 나아가 성에 대해 온전한 개념과 이해를 필요로 하는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꼭 읽어보아야 할 필독서이다.
자기 자신과 그리고 다른 사람과 존중을 기반으로 한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 되도록 돕는 것이 성(평등)교육이라고 말하는 이 책은, 우리 모두가 그런 사람이 될 때 펼쳐질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해볼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