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에나 홍보담당자는 있다.
『티 내는 홍보』 는 공공기관의 홍보전략과 방법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지만, 부족한 예산으로 홍보를 진행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 정부 부처, 도서관, 소규모 기업체 등의 홍보담당자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도움받을 수 있는 책이다. 한정된 예산으로 비전문가가 홍보하는 데 발생하는 어려움은 대부분 비슷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주어진 상황 속에서, 특히 예산이 적은 상태에서 성공적인 홍보전략을 위해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제시하며 ‘왜 홍보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으로 서문을 연다. 사실 홍보담당자가 지속해서 홍보업무를 맡다 보면 왜 이것을 홍보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망각한 채, 그동안 홍보해 온 프로세스대로 일을 쳐내기 급급할 때가 많다. 저자가 던지는 근본적인 이 질문에 답하는 것부터 첫발을 내디디면 홍보 해야 하는 대상을 이해하고 공감하게 되고 대상 홍보에 필요한 솔루션 도출과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을 조금은 더 쉽게 풀어낼 수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돈이 없다.
대상을 홍보해야 하는 목적의식도 생기고 방법도 알았지만 이를 홍보할 예산이 부족하다. 이것이 가장 현실적인 홍보담당자들의 고충일 것이며 이 책에서 가장 궁금해할 내용일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홍보하는 아홉 가지 방법을 저자의 실제 업무 경험을 통해 습득한 지혜뿐만 아니라 업무에 참고했던 다양한 사례들을 함께 소개한다. 따라서 공공기관이 아닌 다양한 곳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하고 있을 독자들 또한 실무에 활용 가능한 실질적인 인사이트와 함께 자신의 기관이나 기업에 적합한 전략을 개발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공공기관이든 일반 기업이든 홍보담당자라면 꼭 한 번은 읽어보길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