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 건 아는 인싸, 지킬 건 지키는 디지털 시민이 되자!”
필수 인터넷 지식을 꿰뚫는 지식 교양 만화
인터넷 없이는 살 수 없는 바야흐로 온라인 시대! 우리 아이를 또래에 뒤처지지는 않되 기계에 휘둘리지 않는 교양 있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슬기로운 인터넷 생활』은 호기심 많은 남매와 반려동물 고양이가 좌충우돌 인터넷 세상을 탐험하면서 어엿한 인터넷 사용자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그린 지식 교양 만화입니다. 그 모험 속에는 한번 알고 나면 인터넷 세상이 전혀 새롭게 보이는 기초 상식부터 어른들도 쉽게 놓치는 안전 수칙까지, 인터넷 초심자를 위한 필수 교양이 듬뿍 녹아 있지요.
인터넷을 왜 거미줄에 비유할까? 디지털·도메인·쿠키·클라우드……, 이게 다 무슨 뜻일까? 가짜 뉴스는 어떻게 걸러야 할까? 게임 시간 때문에 자꾸 얼굴을 붉히게 되는데 좋은 해결 방법이 없을까? 아이 친구가 카톡으로 험악한 말을 할 때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슬기로운 인터넷 생활』 속에는 이 질문들에 대한 해답이 빼곡히 담겨 있어요. ‘디지털 자아’를 찾아 나가는 우리 아이의 첫걸음에 든든한 길벗이 되어 줄 거예요.
“디즈니랜드 비켜! 상상 유발 인터넷 월드의 탄생!”
‘인알못’ 삼총사 미치, 노아, 미유의 좌충우돌 인터넷 챌린지
이 책의 주인공은 미치, 노아, 미유예요. 끼와 리더십, 자신감이 넘쳐 인터넷 천재를 자처하는 ‘인알못’ 1호 미치! 미치의 동생이자 온라인 게임에 푹 빠져 갖가지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인터넷 왕초보 남자아이 노아! 그들의 반려동물로 SNS 스타로 활약하고 있지만 보안 감수성은 꽝에 가까운 헛똑똑이 미유! 이 사고뭉치 삼총사는 인터넷 세상에서 바다, 거미줄, 구름, 아이돌 스튜디오를 닮은 다양한 시공간을 탐험하게 됩니다.
시작은 사소했어요. 어느 날 노아가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다하는 반 친구들”을 보며 소외감을 느낀다고 하자, 고양이 미유가 자기가 한 수 가르쳐 주겠다며 태블릿 PC 속으로 쏙 사라져 버리는 게 아니겠어요? 허둥지둥 그 뒤를 따라 태블릿 PC로 뛰어든 미치와 노아! 삼총사는 인터넷 세상의 입구에서 친절한 안내자 핑을 만나게 됩니다. 하늘색 주사위를 닮은 핑은 탐사선에 삼총사를 태우지요. 그때부터 토끼굴 속의 아상한 나라만큼 신기한 풍경들이 삼총사의 눈앞에 펼쳐집니다.
핑은 숫자 0과 1만 가득한 데이터 바다를 건너며 ‘디지털’이란 무엇인지 알려 줍니다. 엄청나게 큰 거미줄 ‘월드 와이드 웹’ 위를 지날 때는 과학자들이 어쩌다 인터넷을 만들었는지 그 역사 또한 소개해 주지요. 세계 최장 기록의 수염을 찾기 위해 검색 엔진에서 일하는 미스터 ‘알고리즘’도 찾아가고, 할머니의 요리 블로그를 방문하기 위해 엉뚱한 웹 페이지들을 헤집고 다니며 ‘도메인 네임’의 의미도 체득하게 됩니다.
디지털 세계를 0과 1의 바다로, 월드 와이드 웹을 거미줄 등으로 표현하는 이 책의 발랄함은 어린이들에게 정보를 단박에 알기 쉽게 전달할 뿐 아니라, 우리가 흔히 차갑고 건조하게 여기는 테크놀로지의 세계를 디즈니랜드만큼이나 매력적인 ‘인터넷 월드’로 그려냅니다. 그래서일까요? 그림책 작가와 애니메이션 감독이 호흡을 맞춘 이 책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프랑스 국영 채널 ‘프랑스 3’에서 방영되어 널리 호평 받았다고 해요.
“시대의 파도에 휩쓸리기보다 앞장서기 위해 필요한 지식”
활용법과 안전 수칙까지 빼곡히 담은 실용적인 인터넷 안내서
칸칸이 상상을 자극하는 인터넷 모험이지만, 피부에 와 닿는 실용적인 지식 역시 놓치지 않고 차근차근 전하고 있습니다. 뭉게뭉게 구름밭 속을 거닐며 ‘클라우드 시스템’의 용도에 대해 생각해 보고, 해저 케이블을 따라 대양을 건너 지구 반대편 사촌에게 보낼 ‘이메일’을 직접 전달해 보기도 하며, 양떼처럼 몰려다니는 ‘좋아요’ 아이콘에 마이크를 들이대고 그 속마음을 인터뷰하기도 하지요.
바람직한 배움의 순간만 있는 건 아닙니다. 미치가 SNS에 던진 농담 한마디에 ‘사이버 불링’ 파도가 솟구쳐 도망자 신세가 됩니다. 혼자서 인터넷으로 숙제를 하던 노아는 ‘외계인이 지구 침략을 위해 개미를 프로그래밍 중’이라는 ‘가짜 뉴스’에 낚이고요. 미유는 자신의 팔로워에게 받은 선물을 아무 의심 없이 풀었다 덜컥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합니다. 자칫 스토리에 묻혀 흘리고 가기 쉬운 알짜배기 지식은 인터넷 안내자 핑이 빠짐없이 등장해 명쾌하게 짚어 줍니다. 책 말미에는 가나다순으로 모은 ‘꼭꼭 씹어 삼키는 인터넷 용어 사전’을 실어 한 번 더 개념을 정리하고 있고요.
이제 우리는 컴퓨터와 태블릿 PC, 휴대폰으로 굳이 인터넷 창을 열지 않아도, 냉장고 문을 열거나 버스를 기다리는 순간순간 온라인 접속 상태가 되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지요.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이 시대를 ‘초연결 시대’라고 부르는 데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지요.
어쩌면 우리 시대 아이들은 현실에서보다 인터넷 세상에서 더 빨리 성장하게 될지도 몰라요. 디지털 정보를 바르게 취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해 나가는 과정에서 한 사람 분의 사회적 발언·권리·책임 등을 자연스레 배우고 익히게 되니까요. 그 소중한 과정에서 이 책이 우리 아이의 ‘인생 책’으로 함께해 주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