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전미화 | 조원희
₩ 17,000

그림책 작가로 각각 확고한 작품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전미화, 조원희 작가가 첫 공동 작업으로 그림책을 펴냈다. 글은 전미화 작가가, 그림은 조원희 작가가 맡았다. 그림책과 어린이문학에 발을 디디고 믿음직한 행보를 보이는 두 작가는 간결함 속에 날카롭지만 따뜻한 시선을 담아 소외되고 어두운 곳곳을 불러내는 작업들을 꾸준히 이어 오고 있다. 담백한 언어와 군더더기 없는 절제된 그림으로 그려 낸 첫 공동 작업을 통해 그들은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그 질문을 던지게 한, 풍랑 속에 서 있는 한 아이를 사랑으로 안전하게 보듬어 안는다. 『하늘에서 떨어진 아이』는 더 이상 금기시되는 단어가 아닌 입양, 그 가족의 모습을 정면으로 응시해 바라보게 한다. 가정의 울타리 안에서 평온하게 지내던 아이는 자라면서 점점 주위를 의식하게 된다. 사람들의 수군거림과 경계의 눈빛을 아이도 알아챈다. 그 시선은 끈질기고 무례하다. 아이가 느낄 정도로. 아이가 느꼈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커다란 두려움과 혼란 앞에서 아이는 좌절하고 만다. 자신만의 동굴 속으로 깊이깊이 들어간 아이를 빛이 있는 세상으로 인도해 줄 사람은 가족뿐이다. 핏줄을 넘어서는 사랑, 책임, 이해, 포용으로 진정한 가족이 되어 가는 아빠와 아이의 여정이 눈시울을 뜨겁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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