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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세탁소는 잘못뽑은 반장 이은재 작가 신작이다. 그래서인지 익숙하다. 하지만 인생을 바꿔주는 옷 이야기로 돌아온 이은재 작가는 재산 다툼으로 인해 할머니 죽음으로 인해 이사 온 천미옥 형제의 이야기이다. 인생은 입은 옷 유니폼에 의해 바꾼다. 군복을 입으면 군인 작업복을 입으면 근로자 와이셔츠를 입으면 학생이나 사무원이듯이 말이다. 이걸 이 책은 말해주고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