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만 알면 나도 스토리텔링 전문가
스토리텔링은 과연 무엇일까?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라는 무식한 질문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한 적이 있었다. 문예창작과를 입학하여 처음 배웠던 것은 글 쓰기 이전의 스토리텔링 즉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었다. 스토리텔링 개념도 몰랐던 터라 문학 좀 안다는 학우들이 자유롭게 자신의 이야기를 펼칠 때는 주늑이 들었었다. 그러나 실은 내가 겪고 있는 그리고 내가 보고 듣는 모든 것이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확신을 이 책을 보고 알게 되었다. 이야기를 만드는 건 어렵지만 이야기가 될만한 소재는 주위에 널려 있다. 그 이야기를 어떻게 버무리고 조리하여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 것인지 고민하는 것이 급선무였다.
드라마나 소설, 시나리오는 모두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이야기 없거나 무미건조한 스토리를 보고 좋아할 관객이나 독자는 거진 없다. 간혹 순수예술이라며 좋아하고 추앙하는 사람들이 있긴 있으나 그것이 예술인지 아닌지는 좀 더 오랜시간 지켜보고 판단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무튼지간에 스토리텔링은 단순히 드라마, 소설, 시나리오에만 쓰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광고,마케팅,홍보 쪽에 더 많이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감동적인 스토리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판매왕들의 사례를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처음엔 이 책을 시나리오 창작서로 알고 책을 펼쳤지만 오히려 이 책은 경제경영서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 생각한다. 여러가지의 테마카테고리인 이야기의 열정, 영웅의 조건, 강한 팀(팀워크), 기억과 감정, 악당, 깨달음의 순간, 변화까지..쭈욱 살펴보면 기업에 관한 얘기가 수없이 나온다. 기업의 영웅, 기업가의 열정, 기업간의 팀워크, 그리고 기억과 감정을 통한 경영 성공사례 등등
기업보단 문학예술쪽에 관심 있던터라 살짝 소외감이 들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학작품에도 적용할 수 있는 영웅, 악당 이야기는 꽤 흥미로웠다. 악당은 나쁘긴 하되 영웅만큼은 아니다라는 진리, 변화(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변화를 겪고 사람자체가 변해서 승리를 이끌어낸다라는 결말을 바라는 수많은 독자를 배려하는 부분이었다.)
이 책은 그래서 다양한 독자들(특히 경영,광고,홍보,마케팅, 작가지망생)들이 읽으면 좋을 작품이다. 단 외국작가가 쓴 거라 가끔 이질감이 드는 부분이 있었지만 공동의 팀에서 해병대 이야기는 어느 정도 우리나라 해병대의 단결력을 생각하면 공통점이 곳곳에 눈에 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틀에 박힌 사고가 아닌 아이디어+독창성+창의력이 홍보하려는 제품과 하고자 하는 스토리텔링을 잘 소화해내면 누구에게든지 환영받는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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