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스토리셀링 전문가~

'물에 빠지면 입만 동동뜰거야,,,'
라는 우리나라 말이 있는데,,,
딱 나에게 맞는 말이다. 수다떨기를 좋아하고, 낯선 사람들을 봐도 이야기를 많이 함으로써,
어색함을 잊어보려 하는 나,,,
요즘들어 이야기를 이야기 답게 못하고 단지 하나의 수다떨기만으로 전락하는 이야기에 흥미를 잃어가고 있을때 '스토리텔링 전문가' 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책에서 말하고 있듯이,
누구나 다 이야기를 하고, 이야기를 함으로써 주위의 시선을 받고 싶고,
다른사람의 관심을 끌고 싶어한다.
꼭 연설가가 아니라도, 이야기꾼이 아니라도 누구나 우린 살면서 이야기를 하며 살고 있다.
그저 수다를 떤다해도 다 똑같은 수다가 아니듯이, 이야기를 한다 해도 그게 전부 이야기 일수는 없는 것,,,
세일즈 맨이 이야기를 잘하면 그게 매출 향상에 기여를 하게 되어 능력 많은 것이 되는 것,
엄마가 아이에게 이야기를 많이 해줌으로써 가족간의 화목한 분위기가 끌리는 것,
이성간에 이야기를 잘 함으로 서로에게 매력으로 다가와 끌리는 것,,,
모두가 이야기에 대한 것이다.

어쩌면 이야기를 잘하게 될까,,,에 대한 만인의 궁금증을 책에서는 5가지 해법으로 알려주고 있다.
열정, 영웅, 악당, 깨달음, 변화...
그 5가지 요소를 우리가 잘 아는 실제 현존하는 사람들의 경험담에 맞추어 재미있게 풀어나가기 위해 힘쓰고 있다.

열정: 내가 왜 그 이야기를 했을까? 왜 그 문제에 신경을 쓸까? 이야기를 듣는 사람도 신경을 썼을까?
영웅: 누구에 대한 이야기였나? 듣는 사람도 주인공의 관점을 받아들였을까?
악당: 주인공은 어떤 문제에 직면했는가? 그 이야기를 한 ㄴ것이 나와 듣는 사람에게 어떤 느낌을 주었을까?
깨달음: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은 무엇을 배웠을까? 이야기가 빛을 발하게 하려고 사실에 덧붙인 것은 무엇인가?
변화: 이야기 속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가?
- 본문 中 -

하지만 책은 스토리텔링에 대한 과학적이고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려고 하고 있으나, 실제로 독자가 이끌리기 위해서는 경험담을 좀 더 1인칭적인 이야기로 썼더라면 하는 아쉬움을 낳게 한다.
애플 컴퓨터의 스티브 잡스 이야기도 스티브 잡스가 이야기 하는 1인칭 구조로 이야기를 풀어냈다면 더 재미있는 이야기로 다가와서 책장이 술술 넘어갔을텐데, 책장이 술술 넘어가지 못한점,,, 조금은 아쉽다. 책이 정보를 주는 것과 더불어 재미와 흥미를 주어야 술술 내려갈텐데 그 점이 조금 미약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며 이번엔 책을 끝까지 읽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이야기라는 것이, 비지니스 세계 뿐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설득이라는 가장 현명한 지혜를 낳게함에, 그 이야기를 어떻게 잘 풀어나갈까 라는 우리의 궁극적인 질문에 5가지 요소의 대답을 주는 이 책은 읽는 시간이 별로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 하여 다행이란 생각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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