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나태양여행자-도쿄에세이
보는 내내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간절하게 만들어 주었던 책이었습니다.
일본의 문화뿐만 아니라 진짜 일본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손미나씨처럼, 일본 사람들과 정말 진짜 일본을 나누고 오는 것이지요.
오로지 주요 관광지 만을 찾아다니는 패키지 여행같은 느낌이 아닌
홀로 배낭을 메고 단 한번도 밟아보지 못한 땅에 내 발자국을 드리운다는 것, 손미나씨처럼
자유로운 여행을 해보고 싶어 졌답니다.
가끔 머리식힐때 이런 책들을 손에 종종 쥐고는 하는데
이번 책은 참 오래 남을것 같아요.
그리고 올 여름에 분명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 행 티켓을 끊고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손미나씨의 여행장소 곳곳을 돌아다녀 볼 듯 싶기도 해요^^
꽃을 한손에 가득 사는 여행자로서는 어울리지 않는 일들도
왠지 그렇기 때문에 특별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책 안에서 저는 지금 제 자신에 대한 열정의 문제에 많이 생각해 보았답니다.
손미나씨의 에필로그 중
“내 마음을 진정으로 설레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았고, 다른 일을 하다 남는 시간에 하지 않고 나의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붓고 싶어 새로운 길을 택했다. 그리고 내 인생의 여행에서 또 다른 대륙을 찾아나서는 기분으로 그 첫 여행을 떠났다. 올 여름, 왠지 나의 마음을 잡아끌던 그곳, 어쩐지 신나는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만 같던 그곳, ‘東京’으로… . 가슴을 뛰게 하는 데는 아무런 조건도 이유도 필요 없다. 왠지 내 맘을 설레게 한다는 것이 중요할 뿐.”
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몇번이나 곱씹어서 읽어보았는지 모르겠어요.
혹자는 아나운서를 해서 벌만큼 벌었기 때문에 룰루랄라 여행을 떠나는 손미나 전 아나운서의 모습을 생각할 런지 모르겠지만
저는 내 마음을 진정 설레이게 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았다는 손미나씨의 말, 그리고 그 마음에 자신의 몸을 맡기고
생각을 맡기는 그 용기가 참 부럽고 대단하게 보였습니다.
일본으로의 여행,
일본 사람들안에서의 여행,
저도 그런 여행이 해보고 싶어졌어요^^
제 열정에도 불이 붙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