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지만 알면 나도 스토리텔링 전문가
서평:
5가지만 알면 나도 스토리텔링 전문가
리처드 맥스웰, 로버트 딕먼 지음. 전행선 옮김
지식노마드
쉽게 쓰여졌으며 풍부한 예시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스토리텔링 전문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이다. 이야기를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은 비즈니스 세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매우 중요한 요건이다. 우리는 이야기로 이루어진 것들 (영화, 드라마, 소설)을 열광적으로 좋아하고 또한 상대적으로 오래 기억한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의 5요소 (열정, 영웅, 악당, 깨달음, 변화) 다양한 예시와 함께 쉽게 쓰여졌다.
추천의 글에도 언급되어 있듯이, 스토리텔링 전문가는 공부해서 될 수 없으며 아무나 될 수도 없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는 없다. 누구에게나 이야기 하고 싶어하는 본능이 있으며, 이 책의 5요소만 기억하면 정말 훌륭한 재담꾼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스토리텔링”이란 말을 처음 듣는 사람도 무난히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쓰여져 있다.
이 책의 본문은 스토리텔링의 5요소를 여러 각도에서 조명해 줌으로써 우리가 실제 이야기를 구성할 때 신경 써야 하는 것들을 섬세하게 지적해 준다. 적절한 예시를 통해 각각의 소소들이 갖는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어, 우리 스스로 이야기를 구성할 때 어떤 요소도 소홀히 하지 않도록 재확인 시켜준다. 만일, 이야기 속에 열정이 없거나 악당이 없다면 얼마나 무미건조하고 지루하겠는가.
또한 각각의 예시들은 자세히 기술되어 있어서, 단순히 저자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단편적 근거자료로서 언급되는 것이 아니라, 주제를 ‘이야기’로 다시 듣는 느낌을 준다. 결과적으로 책 내용이 더욱 입체적으로 더 오래 기억되는 효과를 준다. 예를 들면, 예시로 언급되었던 ‘하우스 (TV 시리즈)’를 떠올릴 때 우리는 저자가 얘기한 ‘악당’에 대한 여러 이미지를 기억해 낼 수 있다.
이 책은 공부하는 책이 아니다. 따라서 어렵지 않다. 예시들을 읽으며 우리는 스토리텔링의 5요소를 느낌과 이미지로 체득하게 된다. 열정, 영웅, 악당, 깨달음 그리고 변화는 곧 나의 이야기가 되어 내 생활 속에서 새롭게 쓰여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