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영화를 만나다

제게 있어 '티파니'라는 곳은, 오드리 헵번의 공간입니다. 그녀를 생각하지 않고는 티파니를 떠올릴 수 없고, 티파니 사진을 보면 오드리 헵번을 떠올리죠.

요즘은 우리나라도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가 관광 명소가 되기도 하잖아요. 이 책은 그런 면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게 해주는 매력이 있는 책입니다.

저자분께서 영화 관련 일을 하시는 분인데요, 미국에 가서 영화의 도시를 보며 많은 영화들을 떠올립니다. 여기는 어느 영화의 어떤 장면, 저기는 어떤 영화의 어느 장면에서 나왔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저자분께서 소개해주신 많은 장소들 중에서 저는 프리티 워먼에서 나왔던 호텔이 가장 인상적이네요. 그 호텔의 발코니 장면이 기억에 남아서 그런가 봐요. ^^

저자분은 LA의 여러 곳을 보며 어느 영화, 어떤 장면을 떠올렸는지, 내게는 그 영화의 그 장면이 어떤 의미였는지 비교,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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