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 여름에 꼭 읽으면 좋을 책

인상깊은 구절
저는 조금도 쓸쓸하지 않습니다...모두 창백한 얼굴이지만 저는 그래도 아이들과 즐겁게 놀고 있습니다.

같이 읽으면 좋은 책
l ZOO - 오츠이치 지음 |김수현 옮김
l 한마디로!= 참 재미있는 단편집이다.

l 작품소개: 이 안에 들어 있는 두편 다 술술 읽히는 호러 감성 단편이지만 "그냥 신비하고 재미있는" 기이한 이야기가 아니라 "반전이 숨을 죽이고 기다리는" 긴장을 잘 숨기고 있는 단편이다. 주인공이 첫번째 단편은 어린이들이고 두번째 단편도 좀 나이가 있는 어린 소녀이다. 그래서 기이한 동화같은 느낌도 난다.

l 비슷한 영화: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기담"이 아마도 이 소설과 비슷할 것 같다.

l 비슷한 만화: 만화로 치자면 "백귀야행"의 느낌이랄까. 일본의 냄새와 전통의 향기가 강하다.

l 작가소개: 이 소설이 17세 남자의 처녀작이라니 아마도 이 작가는 천재인가 보다.

l 이런 사람에게 강추: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 특히 기이하고 신비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강력히 어필할 것 같다.

l 이런 사람에게 비추: 폭력과 숨가쁜 추격전, 대중적 모험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느릿하고 감각적인 전개가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l 이 장면만은!: 불꽃놀이 도중 목적을 완수한 남매앞에 시체를 안고 웃고 있는 그(그녀)가 등장하는 장면(여름과 불꽃과 나의 사체) + 인형을 태우고 있는 유코의 광기어린 장면(유코)

l 언제 읽으면 좋을까?: 더운 여름 혼자 시원하게 누워 선풍기를 틀고 느긋하게 재미난 책을 보고 싶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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