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붉은애무

붉은애무...

제목만 봐도 뭔가 살인이 일어날것 같은..그리고 야할것 같은.. 그런상상을 했었지만 읽어보니 야한건 전혀 아니었다 ^^;

충격을 받은건 사실이다.

[난 혼자였지만 두사람 몫의 사랑을 줘야만했다]

이것은 자식을 너무 사랑한 한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주인공은 아들을 남기고 떠난 한여자로인해 혼자서 아이를 돌보게 된다

하지만 주인공은 아버지란 존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어릴때부터 아버지를 만난적도 없었으며 이름조차 모른다.

그래서 아이에게 아버지역할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사실상 무척이나 어려워했다.

하지만 어느날부터 아이는 엄마를 찾게되고 주인공은 그엄마의 역할을 도맡아 하게된다

즉 여장을 하며 엄마의 역할을 하게 된것이다.

이생활을 즐기고있을때쯤 아이의 엄마가 나타나 아이를 키우고 싶다고 말을 하게 된다.

일주일의 반을 나누어 돌보게 된다.

하지만 아이는 계속 엄마를 찾게 되고 그런 아이를 보면서 주인공은 마음아파하면서도

아이에게 증오를 품게 된다. 그리고 아이를 죽인다.

참 섬뜩한일이다.

아버지란 존재를 모르던 주인공은 그렇게 아버지역할을 잃어버린채 아이에게 .. 그리고 자신에게 큰 상처를 남기고 만다.

어떻게 보면 욕심일수도 있다.

나만이 소유하고싶은 욕심...

주인공이 그냥 아버지로만 있었다면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을텐데 하염없이 엄마를 그리워하는아이에게 자신의 자리를 잃어버린것같은 기분을 가졌을것이다.

그리고 모든것을 잃었다고 생각할것이다.

사랑도 사랑이지만 집착과 소유욕으로인한 사랑은 결과가 이렇게 참담해진다는걸 알수있었다.

마지막 주인공은 아이에게 보였던 엄마의모습그대로 붉은 애무의 립스틱을 바르고 자수를 하러간다.

한편으론 이해가 가지만 주인공이 처한 상황도 너무안타까웠고 슬펐다..

사실 우리도 지금 아버지와의 거리를 너무 많이 두고있진 않은가라고 생각해본다..

하지만 그냥 아버지로서 .. 한가정의 가장으로서 무덤덤하게 버팀목이 되어주는 아버지를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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