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수학에 대한 고정관념을 확 깨는 인도수학

초등 인도수학 2(중급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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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얀타 데슈판데 감수
다카하시 세이치 지음
김남준 추천
고선윤 옮김
서울문화사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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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재미있다.

수학이란 수에 관학 학문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학에 대한 두려움,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수학은 모두가 규칙이고 공식인 것 같아서이다. 수학은 정형화, 고정화 되어 반드시 이러이러한 수학적 규칙만이 존재하는 줄 알았다.

사칙연산조차도 이렇게 다양하게 계산하는 방법이 있다니 ... 너무너무 재미있고, 놀랍고, 즐겁다. 이 책을 통해서 깨달은 것은 수학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규칙이 아니라 즐거운 규칙들을 찾아가는 퍼즐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수학에 관해 가져온 고정관념을 정말로 확 ~ 깨는 인도수학 ... 이 여름에 만난 청량제 같은 책이다.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의 대부분은 선천적으로 수리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이다. 수에 대한 이해력이 글에 대한 이해력보다 좀 부족한 아이들이다. 이런 아이들에게 이 책은 퍼즐처럼 수학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내 줄 수 있는 책이다. 우리 아이가 상급학년이라 중급편을 신청하고 살폈는데 수리력이 떨어지는 아이라면 학년과 상관없이 초급편부터 수학책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수 퍼즐책 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한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모두에게 적용된다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수학을 싫어하는 많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학을 좋아하게 되거나 수학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변화시켜줄 수 있는 책이다. 물론 교재처럼 아이들에게 의무적으로 읽으라고 던져주면 안되고 학부모가 함께 풀어본다면 최고!

시원한 여름 과일을 먹으면서 수 퍼줄 풀기로 하루 시간을 내어보면 수학 싫어하는 내 자녀에게 값진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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