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삶에 대한 고찰들
@엄마의 한줄평
_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과 함께 그 안에 짙게 깔려있는 생명, 삶에 대한 고찰들.
명절이 되면 할머니 댁에 온 친척들 모여 시끌벅적 하루 보내고 어둑해진 지 한참 지난 시간.
작은 방 하나에 두툼한 이불 가득 깔고 사촌들과 옹기종기 모여 누워 이야기꾼 사촌 하나가 무서운 이야기를 해주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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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 가든]
푸르른 숲을 연상케하는 표지를 보다가 책장을 몇 장 넘기니 사랑스러운 삽화가 반갑게 맞아주었다.
할아버지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첫 챕터를 보며, ‘옛 추억에 관한 이야기인가?’라고 생각이 들었다.
짧고 재미난 이야기 네 편을 보다보니 어느새 마지막 페이지였다.
-할아버지의 회상에서 시작되는 숲속 가든에서는 ‘그런 생각이 들 수 있겠다’라는 공감을.
-이야기의 동굴에서는 욕망, 좌절, 연민, 희망, 기쁨과 같은 인간의 감정을 원물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잠에서 깨면은 가족과 인간의 삶에 대한 고찰이 압축되어 있었다.
-비단잉어 준오 씨에서는 현실, 희망, 상실을 예상치 못한 존재를 통해 풀어나가는 것이 흥미로웠다.
작가의 재치 있고 창의적인 이야기에 나 또한 어릴 적,할머니 댁에서 만난 이야기꾼 사촌의 재미난 이야기들이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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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에게도 이 사촌을 소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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