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서평
자유서평 목록입니다1자유서평
자유서평은 자신이 읽은 도서를 직접 서평으로 작성하는 공간입니다.
자유서평을 작성하시면 500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고구려의 하늘과 조선의 하늘, 그 차이를 밝힌 책
북두칠성과 오리온 별자리만이 동양과 서양에서 동일한 모양을 이루는 별자리이다. 같은 문화권에서도 중국과 고구려에는 별자리가 다르다. 반면 중국과 조선은 큰 차이가 없었다. 현대 천문학에서는 우리나라든 중국이든 서양식 별자리 체계를 수용하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역사적으로 별자리를 체계화시킨 문명은 이라크 일대의 메소포타미아 문명과 중국의 황하문명이다. 저자는 역사천문학자이다. 역사천문학은 역사 유물로 남겨진 천문 자료를 비교하여 천문의 ...
by myrte0311 2 days ago
시작되는 봄, 꽃 나들이를 위한 준비
시작되는 봄, 꽃 나들이를 위한 준비 납매, 복수초, 노루귀, 변산바람꽃에 매화까지, 여기저기서 꽃소식 들린다. 찬바람은 기 기세를 누그러뜨리지 않고 있지만 이미 꽃의 계절은 시작되었다. 야생화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엔 봄 꽃향기로 가득하여 꽃과 눈맞춤 할 때를 설렘으로 기다린다. 아무리 꽃이 예쁘다고 해도 꽃이 주는 이 행복과 위안은 발품 팔아 직접 만나고 느끼며 누리는 자의 몫이다. ‘야생화 박사’, ‘꽃소장’이라고 불리는 ...
by skinjoos 2 days ago
여성의 영성에 초점을 둔 사려 깊은 책
박정은 영성학 교수의 '사려 깊은 수다'는 수녀로서 지혜의 원이라는 피정을 지도한 내용을 담은 책이다. 영성(spurituality)이란 숨을 뜻하는 라틴어 스피리투스(spiritus)에서 왔음을 지적하며 저자는 영성적이란 숨을 쉰다는 뜻이고 지혜의 원이란 숨을 쉬는 공간이라 덧붙인다. 책의 부제는 '여성은 이야기를 통해 어떻게 성장하는가'이다. 여성 영성에 초점을 두고 논의를 전개하는 저자는 인간학, 종교, 심리학, 정치, 경제 등 여러...
by myrte0311 2 days ago
작품에 담긴 역사로의 여행
작품에 담긴 역사로의 여행 고향은 시간과 공간이 함께 머물러 기억 속에 자리 잡은 공간이다. 이 공간 속에 녹아 있는 시간은 이미 지나온 과거이지만 그 과거에 머물지 않고 현재를 가능케한 근거가 된다. 작가들의 작품 속 공간 역시 이 고향이라고 하는 시간과 공간이 함께 머무는 동시성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기에 특정한 공간에 주목하여 그 공간에 담긴 역사성이 발현되는 현재를 표현하는 것이다. 보통사람이 세상의 주인이라고 믿...
by skinjoos 2 days ago
프로이트, 융, 프롬, 매슬로의 개념 이해하기
김태형 심리학자의'거장에게 묻는 심리학'은 프로이트(정신분석학), 융(분석심리학), 프롬(사회심리학), 매슬로(인본주의심리학) 등 심리학의 네 거장을 대표하는 저서들을 쉽게 풀어낸 책이다. 선정된 책들은 대표작이기보다 개념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책들이다. '세계관에 대하여'(프로이트), '무의식에 대한 접근'(융), '인간의 마음'(프롬), '존재의 심리학을 향하여'(매슬로) 등이 해당 책들이다. 정신분석은 주류 심리...
by myrte0311 2 days ago
정조, 이이, 허균, 연산군을 분석한 심리학자의 책
영조(英祖)가 아들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죽인 사건을 노론에 초점을 두고 이해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인식에 한몫 한 것들 중 하나가 조선은 군약신강(君弱臣强)의 나라라는 것이었다. 임금은 약하고 신하들이 강한 나라라는 것이다. 영조가 노론의 공세와 협박일 수 있는 강경 주장을 물리쳤다면 비극적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란 생각도 했다. 다소 애매하고 절충주의적인 눈으로 영조, 노론, 사도세자의 관계를 보아온 것이다. 사도...
by myrte0311 2 days ago
혼자서는 행복할 수 없어요
개정된 2017년 국어 2-1 교과서 수록된 도서라 흥미롭게 읽어보았다. 노란돼지의 창작그림책이다. 제목에서 친절하게 알려주었듯이 아저씨는 딸기 욕심쟁이였다. 작가는 일러스트레이션 학교에서 그림책 공부를 해서인지 일러스트가 간결하고 세련되었다. 딸기를 좋아하는 아저씨는 딸기만 먹기로 계획하고 딸기를 사 모으기 시작하는데 딸기를 사다리에 올라가 높이 높이 쌓아야 할 정...
by 1357timestory 2 days ago
더 이상 외면할수 없는 이야기들
교육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청소년 자살율도 높은 나라. 더이상 외면 할 수 없는 이야기라고 저자는 서두를 꺼낸든다. 교육이란 자칫 무거운 주제를 책장을 넘기자 마자 술술 읽어내려가게 만드는 저자의 필력이 새삼 놀랍기만 하다. 빨려드는 힘이 있다. 현재의 시대상을 제대로 반영했다. 아이들의 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학부모로서 사교육 시장...
by 1357timestory 2 days ago
흉내만 내지 않는다면 누구든지 좋은 게를 그릴 수 있다
대학을 막 졸업하고 순수하고 예쁜 고다니 선생님이 1학년 4반 아이들과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성숙하고 훌륭한 선생님이 되어가는 이 책에는 아이들을 누구보다 아끼고 존중하는 아다치 선생님이 등장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자 할때마다 꺼내 읽는 이 책은 문제아로 각인 된 데츠조의 천재성을 찾아내고 아이들의 순수성 그 자체만으로도 살아있는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워주는 고다니 선생님의 ...
by 1357timestory 2 days ago
시대와 불화했던 올곧은 역사 인물들을 찾아서..
노론(老論)이 아닌 다른 시각을 견지(堅持)하는 이덕일 사학자. 그는 누군가가 역사의 음지(陰地)에 묻혀 있다 해서 무조건 정당성을 부여하지 않는다. 그가 정당성을 부여하는 기준은 역사의 음지에 묻혀 있는 이유이다. 그가 예시하는 인물들의 면면들은 다음과 같다. 아계 김일경(金一鏡: 1662 – 1724), 백호 윤휴(尹鑴: 1617 – 1680), 명재 윤증(尹拯), 이가환(李家煥), 이승훈(李承薰...
by myrte0311 2 days ago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