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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V 프로그램 명견만리, 책으로 나오다 명견만리를 처음으로 알게된 건 페북에 나온 TV 캡쳐본 때문이었다. 다큐멘터리 형식의 프로그램인데 내용이나 주제가 참 좋았다. 예전에 EBS에서 지식 E 가 상당히 인기를 끌고 유명해 졌었는데 명견만리는 그 지식 E의 확장판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한 편 한 편이, 미래를 생각하는 젊은 사람들이나 장년들에게 큰 인사이트를 주고 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에 한번쯤 가져보았을 의문들, ...
by jy072 2 days ago
1. 이 책이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지;; 책의 저자는 교회 파트타임 전도사 이다. 이따금 나오는 대형교회 목사님들이나 극보수 기독교인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뉴스들만 보면 목사라는 직업이 안좋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굉장히 잘 안다. 생활이 안정된 분들은 정말 정말 극소수고, 대부분의 전도사, 목사 분들은 고용안정과 저임금 속에서 생활하고 있다. 우리 가족도 그랬다. 그래서 였을까 파트타임 전도사의 이야기라 왠지 모...
by jy072 2 days ago
『공중그네』, 『남쪽으로 튀어』, 『무코다 이발소』 등 국내에서도 아주 유명한 작가죠. 오쿠다 히데오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문학독후 4월의 도서에요. :) 속에 담긴 이야기들은 여러 잡지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모아~ 모아~ 모아놓은 책이라 신간 아닌 신간이에요. '스페셜 작품집'이라 이름 붙였길래 '단편 모음집'이란 이름을 포장해 둔 건가 했는데, NO~ NO~ 독특해요~ 단편소설을 포함해 3쪽짜리 쇼트쇼트 스토리, 인터뷰가 섞...
by keyathena 2 days ago
『좀머 씨 이야기』는, 유년기의 거의 모든 시절을 나무 타기를 좋아해서 나무 위에서 보낸 한 소년의 성장기와 더불어 소년의 시선으로 바라본 '좀머 씨'의 이야기이다. '좀머 씨'는 작가 자신의 삶을 투영한 이야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독특하다. 극중 '좀머 씨'는 일체의 아는 사람을 곁에 두려 하지 않는, 스스로 홀로 되기를 선언한 인물이다.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p37)에서 알 수 있듯, 상대의 배려에 도리어 화를 내...
by dhrgml27 2 days ago
작가 - 하즈키 맛차 (*팬들한테는 일명 맛차쌤) 출판사 제공 책소개 ) 사나의 눈동자에 비치는 것은 슈운일까, 아니면 아유무일까.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는 나머지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주인공 아사쿠라 슈운은 어릴 때부터 와카츠키 사나를 좋아했다. 고백도 못한 채 전학해버린 것을 후회한 지 7년ㅡ 다시 사나가 있는 동네로 돌아오게 된 슈운. 좋아하는 마음만이라도 꼭 전하고 싶은 그는 이번에야...
by kmj427307 2 days ago
헤밍웨이의 가장 큰 매력은 번잡한 수사(修辭) 없이, 정확하면서도 간결하게 선명한 이미지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데 있는 듯합니다. 문학에 있어 하드보일드 스타일의 대명사처럼 거론되지만, 막상 그의 작품을 읽어보면 문장이 우수와 감성에 젖을 때도 많고, 번잡한 상념과 사소한 잡담으로 단락이 채워질 때도 많습니다. 여튼 그는 단편이든 장편이든 깔끔한 구성의 아름다움을 포기하지 않는 단호한 장인인지라, 어느 누가 어느 시점에 읽어도 그의 작품은 진위를...
by nbfrryy1 2 days ago
사랑이 사람도 아니고, 무슨 생각이나 의지나 생리 작용이나 번식 욕구 같은 게 있어서, 그 생멸 주기에 대고 "생애"라는 이름을 붙이는 게 어디 가당키나 한가? 누가 이렇게 여긴다면 그거 (좋게 말해 줘서) 아주 소박한 생각일 뿐 아니라, 프랑스 등 서유럽에서 얼마나 많은 추상적 개념들이 "의인화"하여 치열한 인문 담론의 핵심을 이루는지 캄캄히 모르는 무지의 소치이기까지 합니다. 작가나 저자들이 그런 표현을 쓰는 건 독자로서 익숙해져야 할 분위...
by nbfrryy1 2 days ago
사람은 누구나 중력의 지배를 받고 삽니다. 신이(神異)한 능력을 가진 이를 묘사할 때 상투적으로 "물 위를 걸었다"는 표현이 쓰이듯, 무거운 지구의 끌어당김으로부터 자유롭다면 그 사람은 이미 모든 속박과 굴레와 아픔과 고뇌로부터 초탈한 존재나 마찬가지겠습니다. "두 발을 땅에 디디고 사는" 같은 말이, 높은 이상을 품고 살아도 현실의 제약을 무시할 수는 없고 또 그래서도 안 된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지는 것과 비슷하죠. 현실의 한계를 유념해야 꿈도...
by nbfrryy1 2 days ago
이 책은 일명 '목소리 소설 Nocels of Voice'로 작가는 '소설-코러스'라고 부르는 독특한 장르입니다. 작가가 200여 명의 사람들을 인터뷰해 모은 이야기를 논픽션 형식으로 썼지만 소설의 형태를 하고 있어요. 대중적으론 다큐멘터리 산문, 영혼이 느껴지는 산문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합니다. 설명이 구구절절한 까닭은 그만큼 이 책이 어렵고 복잡한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는 중요하지 않...
by keyathena 2 days ago
심리학자 김태형의 ‘대통령 선택의 심리학’은 문재인, 이재명, 안철수, 유승민 등 2017년 대선의 주요 후보들을 심리 분석한 책이다. 개인으로 살아가면 굳이 심리 분석을 할 필요가 없고 대권(이 말은 상당히 권위주의적인 말이지만 우리의 현실을 리얼하게 반영하기에 그대로 쓴다.)에 도전한 이상 심리분석은 필수라는 저자의 진단이다. 저자는 박근혜가 심리적으로 의존 상대를 필요로 하는데 사람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그마저도 극소수로 그 극소수...
by myrte0311 2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