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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육강식, 적자생존, 우승열패로 대변되는 힘의 관계는 갑과 을로 나뉜다. 갑질은 바로 그 갑이 저지르는 못된 횡포를 말한다. 우리 사회의 갑들은 정치인, 고위 공직자, 재벌 등이다. 하지만 갑질은 상대적이어서 힘센 사람 앞에서 을인 사람이 자신보다 약한 사람 앞에서는 갑으로 군림할 수 있다. 저자 강준만은 갑질을 우리가 옳거나 바람직하다고 여기는 것들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로 본다. 저자는 개천에서 용이 나는 시스템은 신분 상승을 이룰 수...
by myrte0311 2 days ago
그 이름, 윤동주 윤동주, 그 이름만으로도 닿을 수 없는 아득함이다. 가장 친숙한 이름 중 하나이면서도 범접할 수 없는 무게로 다가오는 사람이자 시인이다. 시인이 살았던 시대와 그 시대를 넘고자 했던 마음이 오롯히 담겨진 시를 통해 알게 된 배경이 이름만 떠올려도 아득함으로 다가오는 정서에 한몫을 하는 것이리라. 윤동주(1917년 12월 30일 - 1945년 2월 16일) 탄생 100주년 기념하여 ‘윤동주 100년 포럼’에서 윤동주의 ...
by skinjoos 2 days ago
자폐를 극복한 자폐증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템플 그랜딘의 ‘나는 그림으로 생각한다’에는 저자의 빛나는 통찰이 담겨 있다. 이 뿐 아니라 그랜딘이 지닌 우리와 다르게 생각하는 능력이 우리를 놀라게 한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그랜딘은 자신의 상상력은 ’쥬라기 공원‘이란 영화에 소개된, 실물 같은 공룡을 만들어낸 컴퓨터 프로그램처럼 작동한다고 말한다. 상상 속에서 설비 가동 시뮬레이션을 가동해 보는 것은 머릿 속에서 비디오를 보는 것 같다...
by myrte0311 2 days ago
자기만족을 넘어선 무엇이 필요하다 '앓이'는 대상이 있고 그 대상을 향한 마음의 간절함에서 온다. ‘앓이’에 동반하는 간절함을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며 대상과 만나는 자신의 본질에 도달하는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앓이’에서 주목해야 할 중요한 요소는 공감과 소통에 있다. 그 대상은 사람을 비롯하여 스스로 의미부여한 특정한 지역이나 동식물을 포함할 수 있다. ‘앓이’를 테마로 출발한 남재식의 ‘너는 나를 눈물 젖게 해’ 라는 책은...
by skinjoos 2 days ago
이은선의 ‘다른 유교 다른 기독교’는 한국 유교의 종교성을 여성들의 삶, 리더십 등과 연결시킨 책이다. 1부 다른 유교, 2부 다른 기독교로 구성된 책에서 저자는 영정조 시대의 여성 성리학자인 임윤지당(任允摯堂: 1721 – 1793)과 강정일당(姜靜一堂: 1772 – 1832)의 삶과 사상을 조명하는 것을 통해 자신의 사상을 제시한다. 강정일당은 지극한 종교인, 수행자의 삶을 살았다. 남편에게 삶에서 도를 추구하는...
by myrte0311 2 days ago
먹고 사는 일의 가치에 주목 한다 먹는 것에 민감하지 않은 사람이다. 당연히 음식과 관련된 이야기에도 별 흥미를 갖지 못한다. 그렇다지만 잘 차려진 음식상을 보면 외면하지는 않는다. 나아가 음식이 배고픔을 해결하는 것 이상의 무엇이 있다는 것엔 공감한다. 먹는 것,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되어야할 인간생활의 기본 요소 중의 하나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먹는 것을 바라보는 것은 이런 기본적 시각에서 먹는 것에서 미를 찾는 것에...
by skinjoos 2 days ago
언제나 출발은 최초다 첫, 처음, 첫 번째, 무엇인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와도 같다. 그 처음을 기억하고 그로부터 출발한 변화가 사람들의 일상에 미친 영향력의 크기에 따라 첫, 처음, 첫 번째는 이에 의미를 부여하기에 따라 넘볼 수 없는 가치를 가지게 된다. 하지만 그 첫, 처음, 첫 번째를 찾아가는 것은 쉽지 않은 대가를 지불해야만 찾을 수 있거나 만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그 시작이 일상에서 가늠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선 경우는 더더욱 ...
by skinjoos 2 days ago
세상에 쉬운 건 하나도 없습니다. 학생 시절 공부할 때는 공부가 가장 어렵습니다("공부가 가장 쉽다"고 하는 분은 특별한 분이겠고요). 사회로 나와 조직에 몸 담고 일할 때는 일하는 게 가장 어렵습니다. 공부를 수월하게 한 사람도 반드시 직장 생활 성공적으로 해 나간다는 보장 없습니다. 공부하는 머리와 일하는 머리가 다르기 때문이죠. 여기 대해서는 학창 시절 공부깨나 한 사람이건 아니건, 직장에서만 유독 고전하는 사람이건 반대로 비로소 늦게 제...
by nbfrryy1 2 days ago
알렉산더 대왕, 칭기즈칸, 나폴레옹 등이 언제 어디서 대단한 위업을 쌓고 유방백세의 이름을 남겼는지는 우리들 모두가 학교에서 사회, 역사 시간에 열심히 배워 왔더랬습니다. 위대한 선인들이 남긴 업적은 오늘날까지도 그 후손들인 우리가 풍족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리는 데 큰 기여를 하는 중이니, 학창 시절 골머리를 싸매며 배운 노고란 결코 헛되지 않습니다. 헌데 위인들의 거창한 위업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닙니다. 우리들 평범한 소시...
by nbfrryy1 2 days ago
4차 산업혁명의 본질이 무엇인지 말로만 무성할 뿐 아무도 분명한 아젠다나 실천적 과제를 제시하지 못합니다.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의 최고 경영자들도 일선에서 선명한 비전을 갖고 있지는 못한 듯합니다. 실정이 이런 판에 일반 시민이나 어린 학생들이 자신의 장래를 놓고, "4차 산업 혁명"을 키워드 삼아 어떤 건설적 투영을 해 내기란 거의 가망이 없다고나 해야겠죠. 그 실체가 파악되지 않은 채 말만 무성하니 사람들이 더 버거워하고 심지어 두려워하는...
by nbfrryy1 2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