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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틸다에서도 나왔고 재밌다고 해서 읽어 봤는데 내용이 매우 간단하다. 그냥 노인이 큰 물고기를 잡고 돌아오는 과정을 그린건데 맨 마지막 옮긴이가 쓴 해설에서는 인간관이 잘 드러나 있고 헤밍웨이 특유의 문체가 잘 드러나있다고 했는데 그건 잘 모르겠고 단지 잔잔하고 상황들을 세세하게 표현한( 머리 속에서 잘 상상되지는 않지만..) 재미없는 책이라고 느꼈다. 보통의 책과는 달리 아무 사건도 없어서 차별성을 느꼈지만 그렇게 극찬할 책은 아닌...
by yoonji08 2 days ago
처음에는 역사에 대한 내용일 줄 알고 별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소설이었다. 소설이라 역사에서 왜곡된 부분도 있겠지만 그것보다 이 책은 그 당시 덕혜옹주가 기구한 삶을 살아갈 때의 기분, 그리고 주변 인물들의 기분을 자세히 묘사하여 공감이 가게 하는, 그래서 더욱 옹주의 삶이 아프게 다가오는, 그런 책을 쓴 것 같다. 이 책을 읽을 때, 눈물이 나오는 슬픔이 아닌, 흔히들 말하는 가슴 아픈 슬픔을 느꼈다. 마지막에 옹주의 나인인 복순이가 죽은 것이...
by yoonji08 2 days ago
이 책은 같은 성폭력을 당한 후 다른 상황에서 살아간 두 아이의 마음을 비교하는 이야기이다. 큰유진은 부모님이 너때문이 아니라고, 사랑한다고 위로해준 반면 작은유진의 부모님과 조부모님은 잊으라고 호통치고 작은유진을 깨진 그릇라고 지칭하여 쓸모없는 아이라고 말하며 성폭력을 당한건 너의 탓이라고 은연중에 말했다. 그걸 보면서 상황이 이렇게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깨달았다. 그리고 가장 인상깊었던 문장은 "살면서 받은 상처나 고통 같은 것...
by yoonji08 2 days ago
제목이 특이해서 빌렸는데 진짜 닭다리가 달린 집이 나올 줄은 몰랐다. 다른사람들과 작가의 평가 그대로 자신의 삶은 어디로든 갈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걸 알려주려는 책같다. 주인공 마링카는 닭다리가 달린 집에서 사는 어린이 마녀이다. 인간처럼 생활하고싶은 마음이 간절한 마링카는 내적갈등을 계속 하며 일어나는 일을 담은 책이다. 페이지 수도 꽤 많고 반전도 많다. 읽는 내내 주인공 마링카가 약간 답답했다. 나라면 그냥 운명을 받아들였을 것...
by yoonji08 2 days ago
로이스 로리라는 작가가 쓴 책인데 전체적으로 신박하고 재밌다. 하지만 이 책의 세상이 무채색이고 감정이 없다는것이 잘 이해가 안됐다. 이 책의 세계관처럼 규칙적이고 선택을 안하고 살면 편안하겠지만 아무 일도 없이 기념식만 규칙적으로 있어서 사는게 사는것같지 않는 인생보다 차라리 좀 불편해도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지금의 세상이 더 재밌는것 같다. 그리고 '임무해제'와 '사랑'이 놀라웠다. 임무해제는 사실 약물을 투여해서 죽이는것이고 ...
by yoonji08 2 days ago
이 책은 하이디라는 소녀의 생활을 담은 책이다. 하이디는 알프스 고원에 사는 할아버지와 함께 행복하게 살다가 프랑크푸르트로 가게된다. 그곳에서 클라라라는 병약하여 걷지 못하는 부잣집 소녀와 클라라의 할머니랑 친해지지만 알프스가 그리워 향수병과 몽유병에 걸리고 의사선생의 도움으로 알프스 고원에 돌아가게 된다. 중간중간 재밌는 사건도 많이 있고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는 것 같다. 저번에 읽었을 때는 클라라가 미워 클라라의 휠체어를 박살낸 염소치...
by yoonji08 2 days ago
언젠가 제목을 본 기억이 있어서 빌렸다. 1장 '하늘과 바람과 벌과 복수'는 어릴 때 말로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가 가해자를 만나고 말이 얼마나 그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지를 알려주는 소설이다. 현실적이고 복수를 할 것 같은 결말이라서 좋았다. 2장 '리플'은 주인공이 자신보다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무시하고 자신과 비슷한 것 같은 사람은 견제하는 행동을 해서 결국 친구에게 배신 당해서 주인공이 비극에 빠지는 내용이다. 거기다가 악플을...
by yoonji08 2 days ago
이 책은 히틀러가 유대인을 학살하던 시절의 이야기다. 유대인 소년과 나치군단의 장군인 아버지가 있는 소년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정이야기라는데 오히려 다른 이야기와 서론이 더 긴 것 같다.처음 읽을 때 어느 배경인지 몰라 좀 헷갈렸다. 하지만 주인공이 나치 인사법으로 인사할 떄 비로소 깨달았다.코틀러 중위가 폭력을 행사하고 상스러운 말을 할 때, 비하하는 발언을 할 때, 읽는 나까지 불쾌했다. 그래서 사람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 만으로도 인상이 ...
by yoonji08 2 days ago
베르나르 배르베르가 쓴 고양이라는 책의 후속권이다. 줄거리는 고양이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새로운 문명을 건설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다. 이번에도 화자는 바스테트라는 건방진 고양이다. 그리고 한 장 마다 한번은 바스테트, 또 다음 장은 앞에 내용에 관련있는 지식을 알려준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기억에나오는 퇴행최면도 중간에 나온다. 1권은 바스테트도 제 3의 눈이라는 것을 이마에 이식하는 수술을 하는 부분에서 끝이 난다. 그리고 2권은 다음화...
by yoonji08 2 days ago
달러구트 꿈 백화점이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읽었는데 조금 실망했다. 좀 더 파란만장한 모험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잔잔하고 사연이 많은 사람들의 근심걱정을 조금 덜어주고자 꿈을 파는 주인공 페니와 조력가(사실은 사장)의 이야기였다. 중간중간 사람이 사는 세계로 넘어 와서 꿈을 사는 사람들의 사연을 말할 때도 있었다. 마지막에 달러구트 꿈 백화점 직원 마이어스와 스피도의 이야기가 나와서 끝이 안 찝찝하고 좋았다. 이 책을 읽고 한번 가서...
by yoonji08 2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