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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출판사가 아닌 일반 출판사인 김영사에서 발간하고, 출간과 동시에 화제가 되고, 베스트셀러가 되고, 리뷰도 좋고, 세계 여러 나라로 번역되었던 책.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을 품게 한 이유다. 그런데 여차저차해서 읽지 못했다. 대여도 여의치 않았고 책 주문할 때도 항상 뒤로 밀려나기 일쑤였다. 그러다 이번 인천행에서야 비로소 이 책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이 책은 1시간 안에 읽을 수 있는 얇은 책으로 전혀 새롭고 참신한...
by green07 2 days ago
두어달 전에 이 책을 선물 받고 펴보지도 않은 채 그대로 책장에 올려 놓았다가 책장을 정리하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이 나의 관심에서 제외된 이유는 책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재테크 도서였기 때문이다. 재테크에는 재주도 관심도 없는데다 '노후'라는 단어가 주는 거리감 때문에 펴보지도 않고 그대로 책장으로 보낸 것이다. 책을 펼쳐든 후 앉은자리에서 다 읽었다. 요즘 발간되는 자기계발서나 경제 관련 도서들은 스토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by green07 2 days ago
유희를 즐기지 않았다면 유희는 생겨나지 않았을 것이며, 놀이를 즐기지 않았다면 놀이는 생겨나지 않앗을 것이다.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소리를 들으면 내 몸도 저절로 흥겨워진다. 책을 펼치자 처음 나를 맞이한 글귀다. 왜 속된 표현으로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을 줄 안다고 하듯이 누구나 다 고개를 끄덕일 것 같다. 일, 가정, 연애, 취미, 미학, 인생관 등 다양한 측면에서 삶을 즐기는 마음과 여유로운 마음가짐이 남자의...
by ghdtnahd 2 days ago
프레드, 로울리, 래빗의 세 주인공들은 모두 형제가 없다. 세 집 사이에는 아주 오래된 울타리가 있는데 너무 낡아 부모님들은 새 울타리를 만들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넓은 뒤뜰 하나가 생겨나서 서로의 집도 훤히 들여다 보인다. 아이들은 서로 친해지기 시작한다. 하지만 한밤중에 신기하고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울타리를 만드는 공장에 수수께끼같은 불이나서 울타리 판자가 몽땅 다 타 버린 것이다. 그래서 새 울타리는 다음 달...
by ghdtnahd 2 days ago
아프리카 토인이라고 놀려대는 형의 등을 동생 병수의 돌주먹으로 가격을 하자 형은 울음보가 터진다. 마치 엄마가 들으라고 계속 슬피 운다. 이런 장면에서 엄마는 형만 감싸며 "형을 때리는 동생이 세상에 어딨나며" 병수를 쥐어박는다. 공부도 잘하고 반에서 부반장인 형과 엄마는 많이 닮았기 때문에 늘 한편이라고 생각하는 병수의 마음을 이해가 되기도 한다. 엄마는 병수에게 "상장은 못 받아도 돼. 그 종알거리는 말대답 ...
by ghdtnahd 2 days ago
오늘날 사용하는 생물분류법인 이명법의 기초를 마련한 과학자 린네의 업적을 위인기적인 서술방식이 아닌 흥미진진한 과학소설의 형식이란 점이 독특하다. 데이지꽃처럼 생겨다고 데이지란 별명이 붙여진 초롱이는 이 다음에 예쁜 정원을 갖는거다. 그래서 꽃을 보기위해 공원에 자주 간다. 우연히 조그려 앉았는데 낮게 피어있는 야생화들을 보게 된다. 그중 린네풀과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린네할아버지는 린네풀 말고도 다른 식물의 ...
by ghdtnahd 2 days ago
칭찬인 줄만 알았던 것을 오빠나 언니가 어떻게든 심부름을 시키려는 사탕발림이었던 것을 미나는 학교에 들어가고나서 알게 되었다. 미나와 단짝 친구 지연은 사촌언니의 옷을 물려받으면서 한번 밖에 입지 않은 옷이라며 그리고 지지네 지벵 살림빕을 만들어놓고 궁궐이라고 말하는 엄마들 흉을 본다. 엄마와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해 하는 미나는 "나의 오렌지나무"에 나오는 뽀르투카아저씨처럼 멋진 어른 한 명쯤을 필요로 한다....
by ghdtnahd 2 days ago
어느 날 점심시간에 보건교사 페인 선생님이 나타나 학보자달은 "학교 보건 자각의 달"이란 말의 머리글자를 모은거라고 말하면서 올바른 식사습관을 기르게 하고 허약한 육체를 강건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보건교상릐 임무라고 말한다. 그래서 매점에서도 토할 것 같은 음식만 팔게 된다. 아이들은 무리한 체육수업으로 힘들어 한다. 한편, 필기구들의 세계에서도 쿠베르텐 남작이 스포츠축제, 펜슬림픽을 열자고 제안을 한다. ...
by ghdtnahd 2 days ago
늦둥이 현수를 둔 엄마는 할머니 티를 내지 않으려고 뽀글이 파마대신 젊은 엄마들이 하는 구불이 파마도 하고 꽃무늬 투피스에 어울리는 귀고리도 새로 사고 화장고 곱게 하고 멋쟁이 엄마로 변신해서 입학식에 갑니다. 현수는 누나들이 세수도 시켜주고 밥도 먹여주더군요. 한편, 이른 둥이 경수는 오히려 입학식인 걸 깜박잊고 늦잠하고 있는 아빠를 깨웁니다. 아빠는 찢어진 청바지에 주렁주렁 낚시줄 같은 것이 달려있는 점퍼를 입고 학교...
by ghdtnahd 2 days ago
어떤 내용일지 책 제목에서 알아차릴 수 있네요. 부모에게서 엄친딸(엄마 친구 딸)이나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는 성격도 좋고, 뭐든지 잘 하고, 특히 공부도 잘한다는 말을 자꾸 듣다보면 짜증나고 안면부지의 그 아이가 괴물로 느껴지고 미워지기 마련이죠! 그래서 자신감도 잃게 됩니다. 하지만 어른들도 누구에게 비교당하면 기분 나쁘기는 마찬가지 잖아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현명한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
by ghdtnahd 2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