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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달인]은 30만부 이상 팔린[여자라면 힐러리처럼]을 쓴 베스트셀러 작가 이지성의 신간이다. 꼼짝 안 하고 책만 읽으면 두 시간이면 족히 볼 수 있는 분량이다. 승호라는 인물을 주인공으로 한 팩션형식의 자기계발서이다. 팩션은 팩트(fact)와 픽션(fiction)을 합성한 신조어로, 역사적 사실이나 실존인물의 이야기에 작가의 상상력을 덧붙여 새로운 이야기를 재창조하는 문화예술 장르를 말한다. 이 책의 구조는 미치 앨봄의 [단 ...
by green07 2 days ago
제목에서의 털은 자유와 존중을 의미한다. 좀더 좁히자면 두발의 자유와 두발의 자유를 누릴 권리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는 것이다. 엄격한 복장을 명령하는 오정고등학교의 신입생 송일호의, 가족과 학교에서의 갈등과 마찰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그 속에서 우리의 학창시절을 추억하게 되며 웃음으로 넘길 수만은 없는 현실의 문제와도 마주치게 된다. 우선 일호가 다니는 오정고등학교는 오광두라는 학생부장선생님이 오삼삼이라는 두발제한 규칙으...
by gusjooya 2 days ago
[도서]바람의 사생활 이병률 저 | 창비 | 2006년 11월 단지 제목이 멋있어서 손에든 이 시집은 내게 쓰디 쓴 이별의 추억만을 되새김질한 것일까? 그것 뿐이었을까,시를 읽는 내내 내 가슴에 방망이질 치던 그의 고통과 아픔이 한때는 내게도 있었음을 깨닫고는 마흔의 나이에 이별의 끝까지 가버린 그를 보며 나를 위로한 것은 아니었을까? 스스로를 '이리(李離)'라고 부르는 그의 ...
by mrblue 2 days ago
타샤는 미국을 대표하는 동화작가로 100여권의 그림책을 남긴 화가이기도하다. 타샤는 91세의 할머니이지만 그 나이에도 동화보다 더 동화 같은 삶을 살고 있다. 버몬트 주 산골에 집을 짓고 30만 평의 정원을 혼자서 가꾸며 산다. 타샤의 정원은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정원 중의 하나로 전세계 원예가들이 부러워하는 정원이다. 그런가하면 타샤의 정원은 전세계 사람들이 찾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30만 평의 정원을 혼자서 가꾼 타샤는, 1...
by green07 2 days ago
#.1 한 아이와 한 교사 One child and One teacher 책을 열자, 한 정서장애아인 소녀와 한 교사가 서로가 서로를 변화시키는 과정이 펼쳐졌다. 그 과정이 너무나 인간적이어서 그 속에서 저절로 솟아나는 아름다움이 있었다. 상처받은 어린 영혼의 떨림이 토리 헤이든의 포옹 속에 아름다운 선율이 되어가는 것을 보면서 내 심장 또한 따뜻해졌다. 감동은 사람을 타고 흐를수록 마치 앰프를 통과한 음이 커지는 ...
by jueunju 2 days ago
[남도여행- 단 하루!] 에서 옮겨보았습니다. http://blog.daum.net/mrblue/15504312
by mrblue 2 days ago
통쾌하다, 멋지다, 제법이다. 한한이라는 작가를 천재라 평했기에 어디 한 번 보자는 심산으로 책을 펼쳤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없다고 하지 않는가? 17세의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이 책을 썼다하니 뭐, 대충 봐도 답은 나오지 않을까 싶었던 나의 얕은 계산은 보기좋게 초반부에 무너지고 쑥스러워 얼른 퇴장해버렸다. 놀랍다. 이렇게 현란한 수사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다니! 생각을 그대로 글로 옮기기도 쉽지 않고, 생각한 것을...
by gusjooya 2 days ago
도전하라, 한번도 실패하지 않은것처럼...수잔 제퍼스 도서관에서 우연히 이책을 빌렸다. 작가는 자신이경험한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암투병에 관해 담담히 푸어나가고 있었다. 나역시 2년전 극심한 우울증으로 자살까지 생각한적이 있었기에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 만화가를 꿈꾸는 내게 녹내장이란 판결은 살고 싶지 않았고 누구도 만나기도 싫었다. 결국엔 심한 불안감과 불면증으로 정신과까지 드나들었다. 밥도 먹지않고 아이들도 내팽개치고 꼬박 ...
by 55jj 2 days ago
[도서]스케치 쉽게 하기 : 동물 드로잉 김충원 저 | 진선아트북 | 2008년 08월 드디어 [동물 드로잉]이다. [기초],[인물],[인체]색연필화]를 거쳐 이번에는 [동물 드로잉]이다. 5학년 딸아이에게 책을 건네주며 이번에도 기대가 크다고 하였다. 하지만 아뿔사, 한가위 연휴, 초등학교는 왜들 이리 많이 쉬는지.... 부산에 있는 조카들(아이에게는 외사촌 자매들)이 외가에 오면서 아이의 독서=그림...
by mrblue 2 days ago
술술술술~, 술술술술~! 편안하고 재미있으며 뒷얘기가 궁금해지는 이야기 전개로 책을 읽는 동작이 저랬다. 딱 꼬집어 몇년도에 있었던 일이라는 언급은 없었어도 우리 오빠의 나이정도 되는 사람들이 겪은 이야기라는 것을 곳곳의 장치들로 알 수 있었다. 교복을 입고 비딱하니 모자를 눌러 쓴 우리 오빠의 그때 그 시절이 책 속에 담겨있는듯 정겹고 몰래 훔쳐보는 듯한 재미가 있다. 학창시절을 그린 소설들, 흔히 성장소설이라 하면 무거운...
by gusjooya 2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