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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고향마을에 낯선 얼굴들이 하나, 둘 늘어나기 시작했다. 농어촌문제가 현실화되면서 장가들지 못한 실한 농촌의 일꾼들이 그들의 짝을 조선족,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여인들에게서 찾은 것이다, 2년 전부터 고향집 바로 이웃에 19살 먹은 캄보디아 소녀가 마흔줄의 총각에게 시집을 왔다. 처음에는 적응을 못하고 울기만 한다고 그 집 어르신이랑 이런 소식을 전해주는 고향사람들의 걱정이 컸다. 지난 여름에 들른 고향집에서...
by hjpae 2 days ago
행복하고픈 당신을 위한 우화테라피. 사람들은 누구나 더 행복해 지고싶어하는 욕심이 있다. 나또한 더 행복해지고 싶었고 또, 제목만 봐서 우화로 무엇을 어떻게 행복하게 하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우화만 나와있어서 그냥 독자의 상상에 맡기거나 할 줄 알았는데, 우화가 나와있고 그에따른 상담내용이나, 일상에 빚대어서 우리가 사는 세상 이야기가 나와있다. 어린이나 어른이나 우화를 알고있고, 접하는것은 비슷하고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by jinjoo1207 2 days ago
경제를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일까? 요즘같이 경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 말한다는 것이 이상하다. 그런데 경제사랑학이라는 주제를 생각해 보았다. 경제라는 말이 우선일까? 사랑학이라는 말이 우선일까? 사랑학이라는 말이 우선인것 같다. 저자는 왜 경제를 사랑하는 학문을 이야기 하고 있을까? 경제는 학문으로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경제를 분석하고 비판하고 이리저리 짜르고 찌르고 쪼갠다. 그리고 그것을...
by mean90 2 days ago
. 오프라 윈프리가 격찬하고 성서에 비견될만큼의 무게감을 가진 소설이라는 수식어를 처음 봤을땐 솔직히 이런식의 광고, 너무 뻔하잖아... 라는 생각이었다. 유명인의 추천에 기댄 광고문구를 전면으로 내세운다는 걸 무언가 작품 자체에 자신이 없어서인가 하는 이상한 의심마저 들게 하는게 요즘 베스트셀러 들이지 않은가. 코맥 매카시라는, 미국문학에 있어 저명한 작가의 소설이라는 것과 문학동네라는 출판사에 대한 신뢰, 그리고 한번 속는셈 쳐보...
by heally11 2 days ago
요즘 한국 사회에서 겪는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는 비단 시험에 시달려야 하는 학생들에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학교라는 울타리를 벗어나 시험에서 해방된 기쁨을 만끽하기도 전에 업무나 승진때문에 다시 골머리를 앓아야 하는 수많은 직장인들이나 내 아이만은 글로벌 인재로 키워내고 싶은 부모들의 바람에 돌지나면 과외 선생님께 영어를 배워야 하는, 한글조차 떼지 못한 어린 아이들까지 은연중에 묵직한 스트레스로 머리를 짓누르는 것이 바로 "이 죽...
by heally11 2 days ago
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살아온 날들에 대한 따뜻한 기억, 남은 날들을 최선을 다해 충실하게 살려는 다짐, 남겨질 사람들을 위한 깊은 마음에서부터 비롯된 진심어린 이야기들을 담은 책이다. 죽음이란 언제나 사람을 겸허하게 한다. 게다가 죽음을 앞둔, 아직 죽음을 말하기엔 너무 젊고, 누릴 날들이 아깝게만 느껴지는 유능한 교수의 이야기라면 더더욱 그렇다. 를 읽는 내내 나는 두 가지 감정에 번갈아 휩싸였다. 하나는 - 아마 ...
by heally11 2 days ago
따뜻한 노란색 표지를 가로지르는 길과, 그 길을 목도리처럼 두르고 있는 슬픈 눈의 파란 개 한마리. 그리고 자유로운듯, 한편 단정한 듯 써내려간 까만 글씨의 제목들. 빗속을 질주하는 법. 비라면, 그리고 개라면 사족을 못쓰는 나이기도 하지만 이 책은 아무 내용을 몰랐던 첫 대면부터 내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읽게 된 짧막한 소개의 글. 레이싱과 인생, 그리고 그것을 바로 곁에서 지켜보며 자신의 시선으로 모든것을 받아들이고...
by heally11 2 days ago
학창시절에 유난히 싫어하는 과목이 있었다면 십중팔구 담당선생님 때문이다. 왜냐하면 과목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선생님으로부터 시작되니까. 그렇다면 클래식은 어떠한가? 흔히 클래식을 고상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나 지루하고 어려운 음악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내게 있어서 클래식은 공포였다. 그 근원을 따지자면 어린 시절로 거슬러가야 한다. 솔직히 클래식이 무엇인지도 모를 나이에 피아노 학원을 다니게 됐다. 정말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by aqua317 2 days ago
저자 : 소니아 샤 Sonia Shah 인도 이민자 가정 출신인 소니아 샤는 1969년 뉴욕에서 태어났다. 성인이 되고 나서 그녀는 의사인 부모님이 계시는 미국의 북동부와 노동자 계층의 먼 친척이 살고 있는 인도의 뭄바이와 방갈로르 사이를 정기적으로 오가며, 사회 내의 그리고 사회 사이의 불평등에 관한 문제에 관심을 키워나갔다. 오하이오 오벌린 대학에서 저널리즘, 페미니스트 철학, 신경 과학을 전공한 그녀는 반핵 잡지 편집에 참여했으며...
by yoolee0218 2 days ago
수년전에 지인이 양재천근처에 살고 있던관계로 몇번 그곳에서 가까이 양재천을 지켜볼 기회가 있었다. 그때는 아직 양재천을 살리고자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이전이었으리라 생각을 하지만.... 서울의 많은 하천들이 여름 홍수때는 어김없이 더러운 물이 흐르고 커다란 쓰레기더미도 한강으로 흘러가는걸 봐왔던차. 많은 풀들속에 가려진 사이로 졸졸 흐르는 물이 무척이나 깨끗하고 신선했다. 시골의 개울가가 생각나는 그런 그림이 내 눈앞에선 펼쳐져 있었고, ...
by hyueji 2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