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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단순히 재미로 평가하고 싶지 않다. 뭔가 흥미진진한 의학 미스터리를 기대하지 말라는 뜻이다. 내 경우를 말하자면 책 읽는 중간에 눈물이 주루룩 흘러내렸다. 분만 장면이었는데 그 상황이 가슴 뭉클했다. 그러나 이 또한 눈물을 흘렸으니 감동적인 이야기겠구나 짐작해서도 안 된다. 의학적인 소재를 다루면서 주인공이 의사란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저자가 외과의사 경험이 있어서인지 의료계를 매우 실감나게 표현해낸 것 같다. 의료계의 ...
by aqua317 2 days ago
반항의 문학, 샐린저의 삶과 문학세계 1951년 7월 16일 초판이 발간된 이래 미국을 비롯해 지구촌 전역의 독자들을 열광케 한 『호밀밭의 파수꾼(the Catcher in the RYE)』은 21세기 오늘에도 여전히 갈채 받는 성장소설의 전형으로 소개되고 있다. 이 저술은 은둔과 칩거로 베일에 가려진 J.D. 샐린저의 문학세계에 대한 탐구를 통해 그의 삶과 문학사상을 탐색하고 있다. 호밀밭의 파수꾼을 50여년이 지난 오늘에 읽는 독자들...
by kuju 2 days ago
목적이 있는 삶에는 먹이를 사냥하는 짐승의 눈빛만큼이나 밀도 높은 집중력이 있다. 한눈팔지 않고 오직 목표를 완성하고, 꿈을 이루려고 달려간다. 한 걸음씩 내딛는 과정은 꿈을 좇는 파랑새의 날갯짓만큼이나 아름다우리라. 많은 경로를 통하여 짧게는 올해의 목표, 길게는 인생의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에 대해서 듣고 배운다. 그리고 꿈을 추구하는 삶만큼 올바른 인생은 없을 것만 같은 달콤한 유혹을 믿는다. 하지만, 누구도 꿈을 이룬 이후의 이야기는...
by unkyulee 2 days ago
콰콰콰쾅....콰콰콰쾅.. 아무리 클래식에 문외한이라 하여도 갑자기 울려퍼지는 굉음으로 시작하는 베토벤의 운명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전화를 걸었을 때 신호대기음 대신 나오는 음악이 비발디의 '사계'라는 것, 이 또한 매우 익숙해서 모르는 자 적을 것이다.나도 예외는 아니어서 이 음악들은 잘 안다. 그러나 불행히도 딱 거기까지다. 클래식에 대해서는 그러니까, 음악의 선율과 작곡가를 연결시키는 정도의 음악적 소양 뿐이라는 것이다. 클...
by hjpae 2 days ago
우리는 일생속에서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관계를 맺으며 살아갑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처럼 결코 혼자서는 살아갈수 없는 운명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여러사람과 관계를 맺고 또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러한 노력이 항상 좋은 결과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박태현 작가의 '소통'은 바로 원활한 소통을 위해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에 대해 손쉽게 풀어쓴 책입니다. ...
by loose 2 days ago
안개가 잔잔하게 낀 바다가 표지에 가득한 책 이전에 현실적인 경제나 경영서에서 만났던 저자이기에 이런 잔잔한 글을 쓰는 사람이라곤 생각도 못했었는데 이번에 만나게 된 떠남과 만남이라는 책은 좀 예상외의 책이었다. 워낙 이곳저곳을 여행하고 쓴 잔잔한 기행문이나 에세이를 좋아하는 터라 표지와 제목부터가 무척 맘에 들었다. 현실적으로 모든 걸 훌훌 털어버리고 떠나지 못하는 터라 아이들과 북적거리며 지내는 짬짬이 이런 ...
by lemonjelly 2 days ago
귀신이란 존재는 과이 기분좋은 대상은 아니다. 물론 나를 지켜주는 수호신과도 같은 귀신도 있다지만.. 일단 귀신의 존재에 대해 동,서양의 많은 이론으로 풀어놓은 면이 재미있다. 하긴 귀신을 이야기하려면 존재의 유무에 대해 먼저 시작함이 마땅하다. 많은 사람들이 귀신의 존재를 부정하고 혹 믿는다고 하여도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얼마전 읽은 심령소설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인데..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것은 '소멸'이 없단다. ...
by hyunho0305 2 days ago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을 나는 를 통해 처음 들었다. 몇해 전부터 일본 소설이 굉장한 붐을 일으키고 있긴 하지만 일본문학쪽에 워낙 관심이 없었기도 했고, 또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무라카미 하루키라는 일본문학의 거대한 산을 이미 마음깊이 사모하고 있었기에 다른 책은 관심을 쏟을 생각조차 못했다는 게 맞는 말일 것이다. -사실 무라카미 하루키면 일본 문학은 따라올 자 없다 교만하게 단정하고 있었다- 이미 우리나라에도 알려진 영...
by heally11 2 days ago
편자 : 몬티 슐츠, 바나비 콘라드 몬티 슐츠Monte Schulz는 찰스 M. 슐츠의 아들이다. 산타 바바라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미국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소설 를 썼다. 캘리포니아 네바다 시티에서 살다가 산타 바바라로 옮긴 뒤 두 번째 소설을 완성 중이다. 바나비 콘라드Barnaby Conrad는 오 헨리 단편문학상을 수상한 작가로 , , ,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신이 운영하던 술집의 이야기를 다룬 등 30권이 넘는...
by yoolee0218 2 days ago
글그림 : 허영만 전라남도 여수에서 태어난 그는 1974년 한국일보 신인만화공모전에 『집을 찾아서』가 당선되며 공식 데뷔하였다. 이후 30년 동안 계속해서 문제작들을 발표하면서 절정의 인기를 얻고 있다. 『각시탈』『무당거미』등은 초기의 대표작으로 만화판에 이름을 알린다. 80년대를 지나며 진지한 사회참여적 성격을 띈 『벽』을 비롯하여 이데올로기 만화 『오! 한강』을 발표하는데, 이들의 대중적 성공으로 일반 상업매체로서 ...
by yoolee0218 2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