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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좌절해 죽을 결심이라면, 살아 남아서 죽도록 사랑하라! 을 읽은 사람이라면 우리가 살아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감사한지를 느낄 것이다. 사람들이 죽을 결심을 할 정도라면 마음의 고통이 엄청날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의 고통을 벗어나고자 죽음을 선택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선택은 없다. 삶은 신이 주신 축복인데 그 삶을 함부로 버린다는 것은 신에 대한 도전이며 자신을 저주하는 것이다. 종교와 상관없이 우리는 영혼을 믿는다. 육체를 버...
by aqua317 2 days ago
학창시절에 유난히 싫어하는 과목이 있었다면 십중팔구 담당선생님 때문이다. 왜냐하면 과목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선생님으로부터 시작되니까. 그렇다면 클래식은 어떠한가? 흔히 클래식을 고상한 사람들의 전유물이나 지루하고 어려운 음악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내게 있어서 클래식은 공포였다. 그 근원을 따지자면 어린 시절로 거슬러가야 한다. 솔직히 클래식이 무엇인지도 모를 나이에 피아노 학원을 다니게 됐다. 정말 다시 기억하고 싶지 않지만...
by aqua317 2 days ago
게으른 독서가인 나에게 이런 종류의 책은 안성맞춤이다. 24명이나 되는 스승들의 역사를 단 몇 시간 만에 독서라는 통로를 통해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인 이이화님의 훈련된, 전문화된 시각을 통해 순도 높게 정제된 24명 스승들의 역사는 길지도 짧지도 않게, 이이화님께서 딱 이정도로만 정리하고자한 대로 보여 진다. 다른 분들에 비해 제법 길게 정리된 분도 있고, 비교적 간략하게 정리된 분도 있다. 자료가 없거나 비중이 그만큼이었겠지...
by yoolee0218 2 days ago
지금도 그리워집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슬픔을 고스란히 시에 담아냈던 도종환님의 두번째 시집이다. 그 슬픔이 20여년이나 지난 지금까지 너무 가슴 절절하게 전해져오는 듯한 느낌에 시집을 다 읽고 난 후 한참동안이나 가슴이 먹먹해진 기분이었다. 도종환 시인은 1984년 분단시대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대표작인 접시꽃 당신을 비롯해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지금 비록 너희 곁을 떠났지만, 당신은 누구십니까, 사람의 마을...
by yoomi5353 2 days ago
우리사회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사이비 과학이 판을 치고 있다. 근거를 알 수 없는 엉터리 건강상식과 신비를 앞세운 기술들이 우리으이 건강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이성을 마비하고 있다. 객관적이고 보편적인 과학을 통해서 세상을 이해하고 자연에 적응하기 우히난 노력을 해야하다고 저자는 강력하게 말하고 있다. 물을 이용하는 단순한 벙법으로 때가 제거되지 않을 경우 가장 손쉬운 방법은 물을 염기성으로 만들어주는 것이다. 볏짚을 ...
by ghdtnahd 2 days ago
하리하리는 인도신화의 두 신. 창조와 생명의 신인 비슈누와 종말과 파괴의 신 시바의 결합형이다. 한 가지 사건을 바라보는 개인의 입장과 사회적인 입자으이 차이, 혹은 사물의 빛과 그림자의 속성을 보여준다.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다. 과학의 발전이 우리에게 편리함을 가져다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밝음으로 인해 더 어두워지는 곳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무심코 지나쳤던 사실을 당연하게만 여...
by ghdtnahd 2 days ago
순수로의 회귀, 검은 마법에 매혹된다! 문명의 야만성에 대한 고발이라고 하여야 할까? 순수함에로의 귀환이라고 하여야 할까?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세상의 추악함이 이 보다 절실하게 표현 될 수 있을까? 어린 소녀에게 가해지는 세상의 무차별적 위협과 억압, 강제, 추행은 끊임없는 도피를 종용한다. 이러한 지속적이고 극한적 삶만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때, 나는 내 존재를 계속 유지해 낼 수 있을까? 난, 검둥이 계집애, 내 부모가 누군지,...
by kuju 2 days ago
오랫동안 하던 일을 접고 고만고만한 두 아이와 한참 씨름을 하던 내 스물 아홉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책이다. 어린 두 아이에게 시달리며 늘 잠이 모자라서 어디서든 마음 놓고 원없이 자고 싶었던 그 때의 기억은, 서른 이후의 당당한 삶을 위해 과감하게 뉴욕으로 향한 저자의 삶과 보기좋게 비교되었다. 그 시절이나 지금이나 뉴욕은 나에게 꿈의 도시이다. 내가 막연하게 꿈이나 꿔보는 뉴욕에서 저자는 자신의 꿈을 이루어 갔다. 한 사람에겐 꿈...
by green07 2 days ago
[도서]코끼리 아빠다! 마이클 그레니엣 글,그림/김정화 역 | 파랑새어린이 | 2008년 03월 이튿날 아침에도 아빠는 / 키아라를 유치원에 데려다 주었어요. / '그 코끼리가 있으면 우리 키아라가 / 좋아서 폴짝폴짝 뛰겠지?' / 아빠도 정말로 코끼리가 / 하나 있었으면 했어요. (8쪽) 이런 이야기를 만날 때마다 어딘가 숨어서 사라지고 싶다. 지금 12살이 된 딸아이가 10살 가까이 될 때까지 나는 그 ...
by mrblue 2 days ago
[도서]로드 코맥 매카시 저/정영목 역 | 문학동네 | 2008년 06월 2007년 12월 어느날 이후 미친 듯이 읽어대는 시간들이 어느덧 7개월을 넘어선다. 그런데 이 책처럼 이상한 책읽기는 처음이다. 흥미가 없는 것이 아님에도 읽다보면 감기는 눈, 재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책읽기라니…. "미국 현지에서 감히 에 비견되었던 소설!"이라니..어찌 만나보지 않으랴. 그래서 작심하고 읽기 시작하였는데… 몸...
by mrblue 2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