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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그 이름이여.. 2008년 5월 5일 한국 문학의 위대한 별이셨던 박경리 선생이 세상과의 끈을 놓고 타계하셨다. 우리는 이제 다시 살아생전 그녀의 모습을 볼 수가 없고,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찬란했던 그녀의 문학을 만날수가 없게 된것이다. 한국 문학을 일컬으며 박경리 선생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으며, 위대한 그녀의 업적이자 한국 문학의 유산인 토지를 이야기하지 않을수가 없다. 무려 26년간의 기나긴 시간과 4만여장이나 되는 그 거대...
by yoomi5353 2 days ago
서형(瑞馨)의 를 추천하고 싶다. 엉뚱하고 기발한 과학이야기라는 부제가 붙은 책이다. 하지만 서형이라는 분은 기발한 만큼 만만찮은 내공을 갖춘 사람이다. 아니 만만치 않기에 기발한 상상력으로 과학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전자기파는 자신을 탄생시킨 물질이 없어져도 공간에 존재할 수 있다.”는 말로 제 1막 별들의 숲 우주의 전자기파 챕터를 연 저자는 자연스럽게 장(場: field) 이야기로 마무리를 한다. 알다시피 ...
by myrte0311 2 days ago
이 책을 읽으면서 초반부에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우리들이 먹는 햄버거, 커피, 축구공과 같은 물건들이 부당한 아동노동의 착취와 열대우림을 황폐화시키고, 세계의 자연재해를 일으킨다는 내용들 때문에 그리고 알지 못했던 사실들 때문에 조금 당황스럽기도 했고, 세계라는 공동체에 대해서 조금은 생각할 수 있는 책읽기 였던것 같다. 책의 표지 뒷면에 진중권 교수가 쓴 글이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
by ddyong61 2 days ago
나의 메일이 아직도 그립나요 일전에 사놓고서도 한 동안 읽지 못한 채 나의 책상머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문득 이 책을 손에 집어 올리는 순간 레오와 에미가 글로 빚어내는 사랑과 질투, 시기, 증오 그리고 의심으로 복합된 너무나도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나 자신을 느꼈다. 그렇다, 잡지 구독을 끊기 위해 레오 라이케에게 에미가 보낸 이메일이 계기가 되어 그 둘은 메일을 주고받기 시작한다. 언제나 모든 사...
by hermes91 2 days ago
사랑, 사랑 누가 말했나 어느덧 그렇게 무더웠던 여름이 저 멀리 스러져 가고, 가을이 다가 왔다. 그리고 이주향 선생의 동서고금의 사랑을 다룬 러브 에세이 와 만나게 됐다. 그런데 제목에서 보여 주듯이 사랑은 어디까지나 객체인 것일까? 그 관계는 너무나 명확하다. 나에게 사랑이 왔다는 바로 그 선언. 사랑이 그렇게 나를 찾아 왔다고 “메신저”인 가 말하고 있다. 이 책에는 모두 33편의 문학 작품 혹은 신화, 구전설화 등 인류사에서 ...
by hermes91 2 days ago
유배. 억울한 누명, 스산한 정적, 고독함, 한(恨), 독야청청한 선비의 절개와 청아한 지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림받아 세월속에 잊혀져 버린 충신의 비애. 유배라는 단어가 내게 각인되어 있는 이미지는 대략 이렇다. 사극을 통해 접한 유배. 아마 대다수의 사람들도 나와 비슷한 이미지로 유배라는 말을 기억할 것이다. 그러던 참에 읽게 된 책 는 이런 피상적인 나의 생각을 뒤바꿔 놓은 계기가 되었다. 역사속에서 실수로든, 고의적으로든 죄인이...
by heally11 2 days ago
목차 타블도우트 보코치니 샌드위치 / 연어크림치즈 샌드위치 / 야채 샌드위치 / 오믈렛 베이글 / 베이컨소시지 핫도그 테라스 사우어크라우트를 채운 소시지 바게트 / 닭가슴살 포카치아 샌드위치 시소 구운야채바질페스토 샌드위치 / 카망베르치즈 샌드위치 / 미트로프 샌드위치 / 리코타치즈 오픈 샌드위치 / 시소 프렌치토스트 설탕가루 햄&치즈 샌드위치 / 참치 샌드위치 / 치즈소스야채 샌드위치 / 에그 새드...
by yoolee0218 2 days ago
인류의 새 오디쎄아! 실현 가능한 유토피아! 콜롬비아하면 그 정국의 불안함이 얼마나 오랜 기간 지속되었으면, 지구 반대쪽에 있는 무관심한 사람에게 조차 내전과 코카잎을 먼저 떠올리게 한다. 제아무리 인류애가 깊고 이상적이며 균형 잡힌 발상과 실행도 이러한 사회에서 30여년을 꾸준히 지속하고 유지하기란 불가능해 보이기만 한다. ‘가비오따쓰’, 원주민 야네로가 제비갈매기를 일컫는 말이자, 이젠 콜롬비아 중부 내륙 사바나지역의 생태공동체 ...
by kuju 2 days ago
그는 옷차림을 완성하기 위해 뭔가 좀 더 필요했다. 매일 아침 예외없이 일단 옷을 입고나서 거울 앞에 선 엠므씨는 화장수를 발랐다. 40여년 전부터 엠므씨는 반드시 이 후각적 처리로 마무리를 지었다. 어떤 의미에서는 화장수가 그를 완성시킨다고나 할까. 마치 센 불이 고기를 익히는 것처럼 지금까지 그에게 부족했던 일관성을 갑자기 부여하는 것 같기도 하고...아무튼 그는 화장수를 쓰지 않으면 벌거벗은 느낌이 들었다. p 12-13 머...
by hugyours 2 days 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