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작품읽기, 꿈꾸는도서관이 함께 합니다.

아이들에게 보다 좋은 작품을 온전하게 읽히기 위해서 일선의 학교 선생님들은 오랫동안 다양한 활동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학교수업과 독서를 무리하게 연결하고 과한 독후활동을 주입하면서 독서 자체의 즐거움보다는 공부의 일환이 되어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타이트하게 짜여진 교과과정과 과도한 행정업무처리 등 열악한 수업 환경 속에서 아이들과 교과서 외의 작품을 함께 읽는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교과서에 실린 짧은 지문으로는 작품을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일부 선생님들은 별도로 시간을 할애하거나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활용하여 한 작품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 왔습니다.

꿈꾸는도서관은 이런 선생님들과 함께 올바른 독서를 권장하고 작품에 대한 이해력을 높일 뿐만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교류하고자 합니다. 낯설고 복잡한 세상을 함께 들여다보고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걸음을 내딛을 수 있는 힘을 책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작품읽기가 교과과정에 편입되면서 반가운 마음 한편에는 과연 진정한 온작품읽기가 실현될 수 있을지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국어문제 풀듯이 나열되어 있는 수많은 독후활동지들을 보면서 오히려 획일화된 책읽기 과정을 반복하는 게 아닐까? 그렇다면 온전하게 읽는다는 것을 어떻게 구체화할 수 있을까?

꿈꾸는도서관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고민을 해 온 일선의 선생님들과 함께 방법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사례와 지침서를 통해 선생님과 학생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합니다. 음악, 미술,연극 등 창의적인 문화예술 활등을 병행함으로써 사고의 확장뿐 아니라 깊이 있는 통찰력까지 키울 수 있도록 합니다.

책과 도서관, 책과 사람을 잇는 문화전달자로서 꿈꾸는도서관이 온작품읽기를 지원하겠습니다.

꿈꾸는도서관은 오늘도 좋은 책에 대한 애정과 이를 보다 널리 알리기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작가와 출판사에서 공들여 만든 좋은 책들이 우리 아이들과 사회에 전해질 수 있도록 추천위원님들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